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vs 어도어 운명, 벚꽃 필 때 갈린다 [전형화의 직필]
1,672 17
2025.01.14 12:34
1,672 17
rONGNj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움직인 건 어도어다. 어도어는 13일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3일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4일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끝으로 뉴진스와 어도어의 동행이 얼추 마무리되자,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란 건 이미 가요계에 퍼질 만큼 퍼진 이야기였다. 굳이 하이브는 이를 숨기지도 않았다. 최근 하이브 측 고위 인사들이 언론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광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걸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뉴진스가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법원의 판단이 더 빨라지게 됐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는 길면 1~2년이 걸리지만 가처분 신청은 2~3개월 안에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신청을 건 게 아니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뉴진스는 소속사 분쟁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말 2024년을 빛낸 가수 갤럽 조사에서 30대 이하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광고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광고계에서 뉴진스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어도어가 입장문에서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지 않고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는 건, 뉴진스와 독자적인 계약을 추진하려는 광고주들의 움직임을 막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뉴진스의 돈줄을 막아 어도어로 복귀를 도모하려는 노림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어도어에선 광고 계약 금지와 관련한 입장을 길게 설명했지만 기획사 지위보전이 방점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소속사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본안에서 정리될 사안인 만큼 그동안은 광고계약 체결권을 어느 쪽에서 갖고 있을지가 관건이 될 터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어도어의 노림수는 적중한 셈이 된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어도어에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뉴진스의 올해 행보는 벚꽃이 필 무렵 명확해질 것 같다. 뉴진스가 벚꽃길을 걷게 될지, 어도어가 웃게 될지, 올봄을 기다리는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4073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190 00:51 1,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4,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2,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7,6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0,9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6,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462 이슈 최다니엘 미친사람 (p) 01:35 77
2672461 이슈 김은희가 쓴 멜로 영화 <그해 여름> 1 01:33 246
2672460 이슈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 나는 트위터 랜선효녀들 후기🥹 01:33 208
2672459 이슈 2025 특집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1 01:29 292
2672458 유머 김은희가 로코를 못쓰는 이유 8 01:27 1,043
2672457 유머 에스파 - 지드래곤이 SM 선배였다면?? 9 01:26 589
2672456 이슈 임성한 웨딩드레스 끝판왕 하늘이시여 웨딩드레스 10 01:23 1,383
2672455 이슈 임성한 드라마 속 웨딩드레스 모음.jpg 22 01:19 1,140
2672454 이슈 하와이에 사는 사람들이 올린 일상 사진들 12 01:18 1,726
2672453 유머 양파를 먹고 포항에 갈 예정인 개코 01:18 426
2672452 이슈 어느 남돌이 로투킹 재섭외 요청이 오면 다시 나갈 거라고 한 이유 4 01:18 987
2672451 이슈 여름에 입고나가면 시선 집중 받을 수 있는 패션아이템 2 01:18 984
2672450 정보 진짜 유용하고 좋은데 아직 덜 알려진 <청년센터> : 공부/취준하느라 카페에 돈 안써도됨!!! 16 01:17 1,209
2672449 이슈 벌써 1년 된 민희진 "맞다이로 들어와" 20 01:17 1,118
2672448 이슈 전지현 잠뱅이 화보 7 01:15 841
2672447 이슈 챗gpt등 ai를 정신과의사, 상담사로 쓰는 사람들 33 01:12 2,117
2672446 팁/유용/추천 [지붕뚫고하이킥] 정음을 사랑하는 지훈이 느껴지는 지훈정음 에피소드 몇 개.jpg 12 01:11 553
2672445 이슈 지프차 계정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 애순 관식🥲 10 01:09 966
2672444 이슈 만우절이 데뷔일이라는 베이비몬스터가 올린 1주년 사진이랑 쇼츠 1 01:07 375
2672443 기사/뉴스 이창섭, 마닐라 단콘 성료... 4월5일 태국 방콕서 투어 피날레 1 01:07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