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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직장인 점심값 평균 9000원대?…“이제 저렴한 한 끼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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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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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점심값 평균은 9000원대 多
구내식당·편의점 도시락마저 상승

외식물가 3년 연속 3% 이상 올라
점심값 부담 ‘런치플레이션’ 심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이 외식 물가에 직격탄을 날리며, 외식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3년 연속 3% 이상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상승률은 2022년(6.0%)보다 둔화했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3%)을 여전히 상회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식 물가지수는 2022년 7.7%, 2023년 6.0%에 이어 3년 연속 3% 이상 상승하며, 2012년 이후 12년째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웃도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외식 메뉴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도시락(5.9%), 떡볶이(5.8%), 햄버거(5.4%), 김밥(5.3%) 등 대중적 메뉴가 큰 폭으로 올랐다.
 
칼국수·치킨(각 4.8%), 냉면(4.2%), 쌀국수(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결과다.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4.9%)과 삼각김밥(3.7%) 같은 간편식품도 가격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선호되는 구내식당의 가격은 전년 대비 6.9% 상승하며,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연속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런치플레이션 심화의 배경에는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이 있다.
 
2023년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5.9%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약 2배에 달했다. 특히 과일(16.9%)과 채소(8.1%) 가격이 급등하며 외식 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축산물은 0.7%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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