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계엄 트라우마' 상담, 광주 센터 216건…'피해 경험자들' 상처 컸다
3,547 24
2025.01.14 08:23
3,547 24

정신건강복지센터·트라우마치유센터 상담 현황
비상계엄 관련해 12월 134명, 264건 상담 진행
전진숙 "트라우마 높은 대상 맞춤형 대책 필요"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상담기관에 도움을 청한 이들 중 상당수가 과거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말까지 한 달 동안 최소 134명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상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받은 상담 건수는 총 264건에 이른다.

 

앞서 비상계엄 사태 직후 시민들 사이에선 불면과 불안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계에선 관련 스트레스가 장기화하는 경우 전문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트라우마와 관련해 상담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시도 및 시군구별로 설치돼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그리고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등이 있다.

 

이 중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현황을 보면 지난 달 3일부터 24일까지 총 45명을 대상으로 합계 4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이 이뤄진 지역은 서울 11명, 부산 9명, 경기 7명, 대전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울산 3명, 강원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내담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13명)이 그 다음이었다. 그 뒤는 30대·40대(각각 6명), 50대 5명, 20대 이하 2명 순이었다.

 

상담은 내원·마음 안심버스·상담부스 등 대면으로 22건, 전화 등 비대면으로 26건이 진행됐다.

 

전남 광주에 위치한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에선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달 31일까지 89명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총 216건의 상담을 받았다.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등의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받은 사람과 그의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과거 국가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의 정신적 피해가 특히 컸던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134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385 03.17 22,6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21,4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91,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6,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47,3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5,0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0,7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45,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2,9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2,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289 기사/뉴스 온순한 내 아들이 끔찍한 범죄의 진짜 범인일까 1 03:39 1,455
340288 기사/뉴스 스페셜 예능 제작으로 tvN 드라마-예능 시너지 돋보인다 4 03:31 1,115
340287 기사/뉴스 드라마 ‘찌질의 역사’, 웨이브 시청 상승세…신규 가입 견인 1위 6 01:09 1,794
340286 기사/뉴스 서해에 뜬 수상한 70m 구조물…다가서자 막은 중국 18 00:43 3,668
340285 기사/뉴스 [속보] 백악관 "트럼프, 푸틴과 통화 중…1시간 전 시작" 3 00:03 2,041
340284 기사/뉴스 70대도 아직 쌩쌩?…"요즘 72세 12년前 65세와 맞먹어" 5 03.18 2,277
340283 기사/뉴스 조롱과 개그 사이…이수지, 이번엔 여배우 패러디 논란 8 03.18 2,852
340282 기사/뉴스 슬러시 마시고 '어린이 쇼크'… “'이 성분' 때문” 9 03.18 2,881
340281 기사/뉴스 안철수 “이재명, 5개 재판 무죄 나오면 그때 출마해라” 169 03.18 8,381
340280 기사/뉴스 트위터에 비방글 올린 동창생에게 손배소 승소한 재일 교포 3세 8 03.18 2,979
340279 기사/뉴스 조병규부터 려운까지, 김풍 원작 '찌질의 역사' 찢고 나온 '만찢남'들 2 03.18 1,342
340278 기사/뉴스 CNN "미 민주당 지지율 29%…33년 만에 최저" 23 03.18 2,036
340277 기사/뉴스 투썸플레이스, 신예은과 7년 만에 재회… 감각적인 광고 캠페인 예고 2 03.18 2,274
340276 기사/뉴스 신유빈 선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1억원 쾌척 9 03.18 1,650
340275 기사/뉴스 [단독] “용진이형 아이디어 못 말리겠네”…MAGA 아닌 MEGA 모자에 담긴 뜻은 27 03.18 3,384
340274 기사/뉴스 '폭삭 속았수다’ 정해균, 尹 파면 촉구 집회 참석 “일상 위해 싸운다” 9 03.18 2,251
340273 기사/뉴스 베일에 싸인 평의‥회의록 없이 구두로 평결 11 03.18 1,783
340272 기사/뉴스 '개콘', 편성 이동→ 르세라핌 허윤진의 'HOT' 활약에 시청률 3% 재진입 [IZE 진단] 7 03.18 1,191
340271 기사/뉴스 [단독] 헌재, 이번 주 尹·한덕수 탄핵 심판 선고 어려울 듯 1530 03.18 50,212
340270 기사/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삼부토건 임기내 처리 노력…김건희·원희룡 상관없어" (종합2보) 35 03.1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