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③ 하나회와 충암파‥망가진 '군의 정치 중립'
2,845 6
2025.01.13 20:46
2,845 6

https://youtu.be/XbPxpQw4Z4E?si=3AEOBgEoYM3vBtdC




12.12 군사반란의 중심에는 전두환을 우두머리로 한 군 사조직, '하나회'가 있었습니다.

[김충립/12·12 당시 특전사 보안반장 (2024년 1월)]
"군과 국가 이전에 전두환이 최고의 보스야. 쉽게 말하면 마약단이나 범죄 집단 마피아 같은 조직으로 만들어버려."

12.3 내란 사태 세력은 '충암파'와 '용현파'로 뭉쳤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 행동대장으로 지목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모두 충암고 선후배입니다.

국회에 무장군인을 난입시킨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김용현 장관 육사 후배들이었습니다.


김 장관은 계엄 6개월 전,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들을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전두환에게 비뚤어진 충성을 맹세한 하나회와 닮았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은 불명예 전역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도 끌어들여 별도의 수사조직 구성도 맡겼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와 국회 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난입에 중요 임무 종사자로서 지휘 계통에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헌법 제5조2항,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합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새로 명시됐습니다.

평등권, 자유권 같은 다른 국민 기본권보다 이 조항을 앞에 둔 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두 차례 군사 쿠데타를 겪은 뒤 헌정 중단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인 겁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군 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군을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1차적으로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고…"

김용현, 박안수, 여인형, 곽종근, 이진우, 문상호, 노상원, 윤 대통령 수하들은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단 한 차례 조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구민지 기자

영상 취재: 강재훈 / 영상 편집: 박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211 00:10 7,0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1,426
공지 [작업]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2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24.09.13 25,5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9,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8,2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42,3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8,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0,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5,2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4,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61,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865 기사/뉴스 대선 라이벌 체포하고 종신 대통령 꿈꾸는 터키의 윤석열, 에르도안 09:42 73
341864 기사/뉴스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이재명 무죄에 술렁이는 세종 관가 [Pick코노미] 22 09:38 857
341863 기사/뉴스 대한체육회, 4선 성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 통보 7 09:34 358
341862 기사/뉴스 키, 한남동 빌라 떠나 으리으리한 '한강뷰+정원' 집 이사 "많은 변화 가져다줘" ('나혼산') 5 09:29 1,507
341861 기사/뉴스 “사무실은 좁고, 공장은 넓어” 연봉 7천이면 블루칼라도 ‘OK’.. Z세대, 직업 계급 다시 쓴다 19 09:26 1,498
341860 기사/뉴스 '2천억 위약금' 궁지 몰린 김수현, 故 김새론 카톡·편지-속옷 영상 '꼬꼬무' 증거 해명할까[SC이슈] 23 09:18 2,002
341859 기사/뉴스 민주 "나라 망해가는 것 안 보이나…헌재, 오늘이라도 기일 지정해야" 63 09:18 1,327
341858 기사/뉴스 하정우 레전드 김 먹방 ‘전참시’서 본다 “이걸 직관하다니” 전현무도 감탄 09:15 524
341857 기사/뉴스 이재명 "산불대책 예산 부족? 망연자실 이재민 앞에서 거짓말하나" 18 09:13 1,680
341856 기사/뉴스 라이즈, 팬클럽 이름으로 산불 피해 성금 1억 5천만원 기부 [공식] 150 09:10 4,120
341855 기사/뉴스 ‘살림남’ 박서진, 끝내 눈물 보였다···시청률 7% 버스킹 공약 성공할까 09:07 311
341854 기사/뉴스 [영상] 지하철서 당당히 '음란물' 시청?… "20대 남성, 아랑곳 않더라" 21 09:03 2,556
341853 기사/뉴스 돈이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한국경제 위협 '숨은' 주범 11 09:03 1,997
341852 기사/뉴스 이프아이,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은 '널디' 09:00 192
341851 기사/뉴스 NCT 도영, 산불 피해 5000만원 쾌척 "소방관 감사"[공식] 13 08:59 440
341850 기사/뉴스 롯데리아, 내달 메뉴가격 3.3% 인상…리아 불고기 5천원 6 08:57 685
341849 기사/뉴스 “연예인 통 큰 산불 기부 릴레이” 수십억 재산 신고한 정치인은? 37 08:53 2,837
341848 기사/뉴스 다이소 vs 명품…화장품 소비도 양극화 8 08:50 1,831
341847 기사/뉴스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 해외 시장까지 흔든다 6 08:49 1,254
341846 기사/뉴스 JK김동욱→이승환 저격?…“산불 난 상황에 촛불집회 한심” 218 08:46 1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