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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러 가자 좌표 찍자' 사라지는 비판 댓글이 언론 정화 활동?

무명의 더쿠 | 01-13 | 조회 수 3340

https://youtu.be/m6Pp1oFZ8HQ?si=FHwB7kAngklLh1p9



"MBC에는 답을 안 하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MBC 기자의 질문에 이런 답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왔던 '선택적 언론관'과 빼닮아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해당 뉴스가 방송되고 몇 시간 뒤 진행된 극우 유튜브 '신 남성연대'의 생방송을 보면, 진행자가 이 뉴스를 지목해 대전시장을 비판하는 등의 댓글에 비추천을 누르라고 말합니다.


[배인규/신 남성연대 대표]

"들어가셔서 비추천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자 43개였던 한 댓글의 비추천 수가 1천 건 넘게 급증했고, 결국 댓글창 상단에서 사라졌습니다.

추천이 많아도 비추천수 역시 많으면 상단에서 내려가는 네이버 댓글 정책을 노린 겁니다.

진행자는 이어 이른바 '우파 댓글'을 찾아 추천을 누르라고 말합니다.

[배인규/신 남성연대 대표]
"나였어도 좌비씨에는 답 안 함. 이런 것에는 추천 한 번 꼭…"

해당 댓글은 당시 추천 수가 26개였지만, 지금은 2천 800여 개가 넘어 댓글 상단에 자리했습니다.

신 남성연대 측은 이런 작업을 "언론 정화 활동"으로 부르며, 2만여 명이 참여하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의 단체 채팅방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활동은 이달부터 본격화 돼 윤석열 대통령 체포 등에 대한 기사 3,40여 건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작가 (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운영자의 한마디에 단 10분, 15분 만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가 없이 정보 확인도 이뤄지지 않은 그런 정보들을 그대로 옮겨 나르는…"

신남성연대 측은 이같은 댓글 작업이 "직접 참여 활동으로 '합법'"이라고 내부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기계조작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사람이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댓글 조작을 했다면 업무방해로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경준/변호사]
"이용자들이 포털사이트 운영정책이나 지침 등을 위반한 경우라면, 포털사이트에 대한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채널과 신남성연대에 대해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 기자

영상취재 : 여상훈(대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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