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대북풍선 보내 도발?
2,913 8
2025.01.13 20:30
2,913 8

https://youtu.be/ZdKE7-24Kns?si=DZUno3D6_8Mj6jGo




북한이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던 지난 6월 무렵.

당시 합동참모본부 심리전 과장이던 서모 대령은 법무 검토가 필요하다며 합참 법무실을 찾았습니다.

서 대령은 법무관들에게 남북관계발전법상 '전단 등'의 개념을 물어보며, "우리가 풍선에 미국 달러 같은 거를 넣어서 보내도 되나"라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달러 말고도, 케이팝이 잔뜩 담긴 USB 같은 것도 넣어서 보낼 거"라고도 했습니다.

탈북민 단체들이 북한에 풍선을 살포할 때 함께 보내는 물품과 유사합니다.

당시는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한다며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멈추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남북 간 군사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 대령은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 해야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이 직접 대북전단을 보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해 민간단체가 살포한 것처럼 꾸밀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북전단 살포 의혹'에 대해,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구체적인 준비 정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그 기회에 더 많은 심리전용 대북전단을 군이 그 틈을 타서 조직적으로 보내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상 도발 유도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되고…"

합참은 당사자 확인 결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법무검토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대북확성기 사용 관련해서만 법무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 대령은 지난 11월 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61 04.10 53,6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4,5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67,7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5,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27,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8,2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8,4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2,3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0,3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5951 이슈 사형제 반대론의 꽤 설득력 있는 주장 "오판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다" 12:39 3
2685950 이슈 이번주 인간극장에 나온 시각장애인 아빠의 육아지론 12:39 47
2685949 이슈 @ : 진심 국산아동애니는 어른의 욕망이 느껴짐 11 12:37 746
2685948 기사/뉴스 [종합] 김수현 논란만 남았다…지드래곤 '굿데이' 굴욕 종영, 역대 최저 시청률로 마무리 12:37 160
2685947 기사/뉴스 "청량 '팝' 스푼, 네오 '팝' 스푼"…NCT위시, 5세대의 최강 12:37 48
2685946 이슈 스테이씨 윤 인스타그램 업로드 12:37 82
2685945 이슈 퀴어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알고 보니 계급 영화였음(강스포) 1 12:37 497
2685944 이슈 손예진이 10년째 쓰는 향수 7 12:36 917
2685943 기사/뉴스 [속보] 말 바꾼 윤석열 “계엄 길어야 하루”…탄핵심판 땐 “며칠 예상” 6 12:36 359
2685942 이슈 찰보리빵의 비밀..... 2 12:36 564
2685941 기사/뉴스 '30세' 니엘, 데뷔 19주년에 기쁜 소식 전했다…뮤지컬 배우→솔로 가수 역량 발휘 12:36 145
2685940 이슈 약 안먹고 알콜중독 고쳤다는 사람....... 8 12:35 1,009
2685939 이슈 한화에서만 우승 못해본 권혁이 생각하는 한화의 부진이유.jpg 3 12:35 367
2685938 이슈 한국라면 대놓고 표절하는 일본의 유명한 라면회사 3 12:35 705
2685937 정보 요새 chatGPT 등의 AI를 논문 쓰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12:35 277
2685936 이슈 29살 백수의 인생을 바꾼 하나의 답변 3 12:34 1,046
2685935 기사/뉴스 ' 플로우', 15만 돌파…최고의 명대사는 "냐옹" 9 12:34 349
2685934 이슈 추억의 장우동 비빔만두.jpg 5 12:34 785
2685933 이슈 가수 정승환 NEW 프로필 공개 12:33 400
2685932 유머 투바투 포토북 사양에 뜬 어이없고 귀여운 포카.jpg 5 12:32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