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대북풍선 보내 도발?
2,765 8
2025.01.13 20:30
2,765 8

https://youtu.be/ZdKE7-24Kns?si=DZUno3D6_8Mj6jGo




북한이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던 지난 6월 무렵.

당시 합동참모본부 심리전 과장이던 서모 대령은 법무 검토가 필요하다며 합참 법무실을 찾았습니다.

서 대령은 법무관들에게 남북관계발전법상 '전단 등'의 개념을 물어보며, "우리가 풍선에 미국 달러 같은 거를 넣어서 보내도 되나"라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달러 말고도, 케이팝이 잔뜩 담긴 USB 같은 것도 넣어서 보낼 거"라고도 했습니다.

탈북민 단체들이 북한에 풍선을 살포할 때 함께 보내는 물품과 유사합니다.

당시는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한다며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멈추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남북 간 군사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 대령은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 해야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이 직접 대북전단을 보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해 민간단체가 살포한 것처럼 꾸밀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북전단 살포 의혹'에 대해,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구체적인 준비 정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그 기회에 더 많은 심리전용 대북전단을 군이 그 틈을 타서 조직적으로 보내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상 도발 유도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되고…"

합참은 당사자 확인 결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법무검토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대북확성기 사용 관련해서만 법무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 대령은 지난 11월 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48 04.05 37,7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9,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9,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6,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5,4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8,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787 이슈 하이키 옐 우린 운명적 I'm gonna getcha🌸 16:11 0
2679786 이슈 트럼프 총 맞았을때 푸틴이 한 행동 4 16:08 1,001
2679785 기사/뉴스 이재명 '법카 유용 혐의' 재판부 "5월 27일 공판준비절차 종결" 10 16:07 811
2679784 이슈 "혹시 제가 잘생겨서 자꾸 보러 내려오시는거에요?" 10 16:06 1,035
2679783 이슈 원덬이 강력히 더 떠야 된다 생각하는 존예 여돌.jpg 1 16:04 762
2679782 유머 그대로 자란 푸바오🐼💛 9 16:03 768
2679781 기사/뉴스 헌법학자회의 "韓,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은 월권…즉시 철회해야" 15 16:03 930
2679780 이슈 “2시간 뒤에 손님 온대요” 기안84 & 진 & 지예은의 바쁘다 바빠 손님맞이 준비 | 대환장 기안장 | 넷플릭스 6 16:01 464
2679779 기사/뉴스 반려견 창밖에 던져 죽인 아버지 살해하려 한 딸 '실형' 10 16:01 832
2679778 이슈 [🔴속보] 주한미군, '패트리엇' 미사일 일부 중동으로 옮긴다|사드와 함께 北 미사일 요격 시스템…'주한미군 역할 조정' 신호탄? 8 16:01 670
2679777 이슈 애니 먼저 보고 만화책 보면 뒤통수 때림류.jpg 16 16:00 1,348
2679776 유머 직장에 와서 생일파티 해주는 남친 21 15:59 1,392
2679775 이슈 기안84 x 방탄소년단 진 x 지예은 쓰리샷 7 15:58 1,215
2679774 기사/뉴스 글감옥 필요하신 분, 장흥으로 오세요 21 15:57 1,804
2679773 기사/뉴스 [단독] 경찰 기동대 간부, 갑질 의혹으로 대기발령…"냉장고 청소 시키고 공금 유용" 2 15:57 420
2679772 유머 팬들은 다른쪽으로 오해했던 오늘자 아이돌 버블 50 15:55 4,185
2679771 이슈 좋아한다 안 한다 (꽃잎점) - 위키미키 (2019) 15:55 109
2679770 기사/뉴스 법인자금으로 딸 아파트 사주면서, 임금 12억은 떼먹은 사업주 6 15:55 1,316
2679769 이슈 영화 <파과> 1차 보도 스틸컷 15 15:54 1,016
2679768 이슈 ⛸️ 쇼트트랙 25/26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차 2일차 결과 22 15:54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