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대북풍선 보내 도발?
2,991 8
2025.01.13 20:30
2,991 8

https://youtu.be/ZdKE7-24Kns?si=DZUno3D6_8Mj6jGo




북한이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던 지난 6월 무렵.

당시 합동참모본부 심리전 과장이던 서모 대령은 법무 검토가 필요하다며 합참 법무실을 찾았습니다.

서 대령은 법무관들에게 남북관계발전법상 '전단 등'의 개념을 물어보며, "우리가 풍선에 미국 달러 같은 거를 넣어서 보내도 되나"라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달러 말고도, 케이팝이 잔뜩 담긴 USB 같은 것도 넣어서 보낼 거"라고도 했습니다.

탈북민 단체들이 북한에 풍선을 살포할 때 함께 보내는 물품과 유사합니다.

당시는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한다며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멈추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남북 간 군사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 대령은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 해야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이 직접 대북전단을 보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해 민간단체가 살포한 것처럼 꾸밀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북전단 살포 의혹'에 대해,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구체적인 준비 정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그 기회에 더 많은 심리전용 대북전단을 군이 그 틈을 타서 조직적으로 보내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상 도발 유도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되고…"

합참은 당사자 확인 결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법무검토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대북확성기 사용 관련해서만 법무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 대령은 지난 11월 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188 00:06 5,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5,8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4,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5,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8,7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9,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7,9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2,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175 기사/뉴스 하나금융, 28일 GD와 美 라스베가스서 글로벌 광고 공개 09:39 92
2688174 이슈 기안장 기안84가 구상하고 방탄 진이 완성시켰다는 평이 많은 이유 1 09:39 375
2688173 이슈 시그니처였던 지원 중학교 졸업사진.jpg 8 09:35 1,212
2688172 기사/뉴스 [단독] 연인과 다투다 홧김에…강아지 가스불에 태운 20대 체포 23 09:35 860
2688171 이슈 김신록·서현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공식입장] 1 09:34 233
2688170 이슈 아이돌이 문신 안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신박함 7 09:33 2,114
2688169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내주 방미…미 재무장관, 통상현안 회의 제안" 26 09:33 402
2688168 이슈 인터넷에서 이 사진이 보일때마다 나는 저 오토바이 기사분의 마음을 상상해보곤한다. 11 09:33 1,060
2688167 기사/뉴스 기안84·진·지예은 조합 통했다..'대환장 기안장' 넷플릭스 글로벌 6위 4 09:32 330
2688166 기사/뉴스 식약처, '탈모 예방' 등 부당광고 192건 적발 09:30 310
2688165 기사/뉴스 MBC PD들, '카지노' 편성 반발 …"디즈니플러스 재방송 채널이냐" 14 09:30 789
2688164 이슈 이재명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습니다." 2 09:30 222
2688163 기사/뉴스 '악연'·'기안장'…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절반이 한국 작품 4 09:28 759
2688162 이슈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 최종라인업 8 09:25 605
2688161 이슈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2026 WBC 참가 09:23 189
2688160 기사/뉴스 “오죽했으면 가슴으로 낳은 자식 파양소송까지 ” [단독-LG복지재단 구연경 이사장 서면인터뷰] 21 09:23 2,034
2688159 기사/뉴스 샤이니 태민, 노제와 백허그·팔짱 데이트 사진 포착..소속사 “확인 중” [공식입장] 274 09:21 20,817
2688158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2루타 장면 (시즌 9호) 11 09:20 1,496
2688157 기사/뉴스 전세계가 美 보이콧…"넷플릭스 구독 끊고 美 여행도 취소" 10 09:18 1,516
2688156 기사/뉴스 엄태웅, 8년만에 공식석상..훈훈한 분위기 그대로 '본업 복귀하나' [종합] 10 09:18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