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대북풍선 보내 도발?
2,630 8
2025.01.13 20:30
2,630 8

https://youtu.be/ZdKE7-24Kns?si=DZUno3D6_8Mj6jGo




북한이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던 지난 6월 무렵.

당시 합동참모본부 심리전 과장이던 서모 대령은 법무 검토가 필요하다며 합참 법무실을 찾았습니다.

서 대령은 법무관들에게 남북관계발전법상 '전단 등'의 개념을 물어보며, "우리가 풍선에 미국 달러 같은 거를 넣어서 보내도 되나"라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달러 말고도, 케이팝이 잔뜩 담긴 USB 같은 것도 넣어서 보낼 거"라고도 했습니다.

탈북민 단체들이 북한에 풍선을 살포할 때 함께 보내는 물품과 유사합니다.

당시는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한다며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멈추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남북 간 군사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 대령은 "군에서 안 보낸 것처럼 해야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이 직접 대북전단을 보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해 민간단체가 살포한 것처럼 꾸밀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북전단 살포 의혹'에 대해,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구체적인 준비 정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그 기회에 더 많은 심리전용 대북전단을 군이 그 틈을 타서 조직적으로 보내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상 도발 유도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되고…"

합참은 당사자 확인 결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법무검토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대북확성기 사용 관련해서만 법무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 대령은 지난 11월 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12 03.26 44,6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9,8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2,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5,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9,9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1,8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7,3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475 이슈 📍논산딸기축제 두바이초코딸기 8 16:04 1,210
2668474 이슈 이진혁 인스스에 올라온 업텐션 쿤 결혼 단체사진 16:04 887
2668473 이슈 오늘자 음중 스페셜 MC 킥플립 민제, 이즈나 지민, 키키 이솔 5 16:03 238
2668472 이슈 무대 시작하자마자 픽 당한 베이시스트 16:02 407
2668471 이슈 폭싹) 소원을 "정확하게" 빌어야 하는 이유 3 16:02 790
2668470 이슈 어떤 순애는 그 순애 자체가 한 사람의 서사가 된다. (폭싹 양관식) 11 16:00 1,239
2668469 기사/뉴스 산불 사망자 30명으로 늘어..서울 면적의 80% 불타 9 15:59 563
2668468 이슈 조회수 600만 찍었던 세이마이네임 준휘 중학교 졸업식 영상 5 15:59 509
2668467 유머 검도하는 친구가 야구배트를 들고 휘두름 4 15:59 874
2668466 유머 고양이가 나타나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8 15:57 1,287
2668465 유머 임성한 작가 드라마중 제일 설정 무리수인것.jpg 10 15:57 1,623
2668464 이슈 아이칠린 지윤 x 예주 HOT 챌린지 15:56 88
2668463 이슈 SOOP (구 아프리카TV)에서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중계중 4 15:54 387
2668462 기사/뉴스 영탁 1억 기부에 팬클럽도 1억5천만원 쾌척 '선한 영향력' 7 15:53 263
2668461 이슈 용두용미 결말 '폭싹 속았수다', 중심에는 아이유가 있다 [ST포커스] 7 15:52 501
2668460 이슈 조재현이 큰배우가 될거라며 칭찬해준 김수현 9 15:52 1,501
2668459 이슈 뭔가 이상한 와이지(트레저) 콘서트 본인확인.x 56 15:51 2,469
2668458 기사/뉴스 삼양식품, 경상권 산불 피해 지역에 컵라면·스낵 1만4000여개 기부 4 15:50 356
2668457 이슈 88 날아오르는 모험가 고양이 <플로우> 80000 관객 돌파🪽 13 15:49 462
2668456 이슈 극우 유튜버 시청자수가 '비정상적'으로 급감 👍 33 15:48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