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호처 '강경파'는 왜 '인간 방패' 자처?‥김건희 '문고리 권력'
1,576 0
2025.01.13 20:13
1,576 0

https://youtu.be/WLHxNZ5aQR4?si=xpTktFgxMqw6F8Xf





◀ 앵커 ▶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요.

내부 이탈도 있어 보이고, 그런데 경호처 지휘부는 여전히 강경한 분위기 계속 그대로인가요?

◀ 기자 ▶
네 오늘 김성훈 차장의 지시를 보면 강경파 수뇌부의 입장은 그대로인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을 지키는 게 조직을 지키는 거다. 그래야 조직도 살고 경호처 직원도 산다"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건 어떻게 봐도 조직을 지키는 게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빗나간 충성심을 조직 보호 논리로 포장하고, "대통령의 절대 안전 보장을 존재 이유이자 숭고한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 경호처 직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해 결사항전을 선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강성 수뇌부가 자신들을 위해 직원들을 방패로 쓰겠다, 이렇게 사지로 몰아넣는 건 완전히 빗나간 충성심이죠.

그런데 조직이 흔들리고 반발도 심한데 김성훈 차장은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기자 ▶
네 현재 경호처의 실권을 쥐고 있고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사람은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그리고 김신 가족부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직 경호관은 이들이 "김건희 여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덕에 능력보다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김성훈 차장 같은 경우는 경호 담당이 아닌 통신 담당을 하다가 김용현 전 경호처장에 발탁돼 지난해 5월 경호차장으로 승진한 인물입니다.

야권은 김 차장이 경호처의 문고리 권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보고서가 자신을 거쳐 올라가게 하고, 김건희 여사에게도 관련 보고들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제보를 통해 "김 차장이 재작년 8월 윤 대통령 부친상을 계기로 묫자리도 알아보는 등 장례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 부부 신임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호관들에게 반려견 옷을 구입하게 했고 대통령 부부 생일에는 장기 자랑까지 준비토록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한테 반려견 용 옷, 그리고 장기자랑을 시켰다는 건데 김건희 여사의 환심을 사서 대통령 경호처 최고 실세가 됐다는 건, 참담한 얘기네요.

그나저나 곧 2차 체포영장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 기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기자 ▶
네, 2차 집행의 성공여부는 경호처 내 이탈 규모에 달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강경파들이 아무리 결사 항전을 독려해도 밑에 직원들이 듣지 않으면 그만이거든요.

본부장 이하 부장급 26명 가운데 2명 빼놓고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 반발의 목소리가 저 정도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강경파가 상당히 힘을 잃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현재로선 지연술인지 기만술인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뒷짐지고 있는 만큼 지금으로서는 경호처 내부 이탈 규모 및 체포 등 강경파에 대한 무력화 여부가 2차 영장 집행의 성패를 좌우할 걸로 보입니다.



강연섭 기자

영상취재 : 황상욱 / 영상편집 : 김재석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4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07 03.26 71,6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4,2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6,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6,4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25,5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1,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7,9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7,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9,9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1,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892 기사/뉴스 4월 1일 만우절, 맑고 일교차 커...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날씨] 1 02:11 1,720
342891 기사/뉴스 "나라 팔아 재테크한 최상목 공직자 자격 없어…즉각 사퇴해야" 191 00:30 13,235
342890 기사/뉴스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향후 법적 쟁점은? 6 03.31 2,174
342889 기사/뉴스 "김수현 믿었는데"…마약 파티·베드신 감행한 한지은, 후유증 고백 재조명 [TEN이슈] 27 03.31 6,605
342888 기사/뉴스 '곧 마흔' 윤시윤, 예비신랑 김종민에 털어놓은 심정…"나도 가능할까"('미우새') 193 03.31 27,552
342887 기사/뉴스 국고에 남은 돈 2조원뿐…"10조 추경 재원 대부분 국채 조달" 520 03.31 26,126
342886 기사/뉴스 쿠팡, 만우절 맞이 5000여개 먹거리 최대 50% 할인 17 03.31 7,382
342885 기사/뉴스 한편, 다른 구단의 팬들은 "NC 팬들이야말로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59 03.31 30,386
342884 기사/뉴스 윤형빈 "15년 만에 '소극장' 폐관…아내 정경미 격려에 울컥" 7 03.31 2,941
342883 기사/뉴스 “산불 난 후 하루도 안 쉬더니…” 영덕군 50대 공무원 과로로 쓰러져 10 03.31 2,091
342882 기사/뉴스 [오마이포토] 십자가 앞에운 시국미사 신부들, 시민과 함께 헌법재판소까지 행진 24 03.31 2,167
342881 기사/뉴스 서울중앙지법, 김수현 손배소 사건 접수…사건번호 부여 10 03.31 3,045
342880 기사/뉴스 원-달러 환율 1,472.9원…금융위기 후 16년 만 최고 22 03.31 1,855
342879 기사/뉴스 최상목, 미국 국채 2억원 매입 논란‥"경제 수장이 환율 급등에 베팅?" 24 03.31 1,804
342878 기사/뉴스 '증시 뚝' 외국인 1.5조원 던졌다…'외환위기급' 치솟은 환율 4 03.31 1,197
342877 기사/뉴스 김은희 김은숙 작가, 손석희 만난다...“헌재 결정 후 나왔다면” 6 03.31 4,426
342876 기사/뉴스 폐지 모아 기부해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천켤레 전달 9 03.31 1,362
342875 기사/뉴스 가평 교계, "청정 가평이 이단 관광사업으로 장악되고 있다" 호소 51 03.31 4,422
342874 기사/뉴스 [단독]최여진 예비남편, 악성 루머 입 열었다 "전처와 5년 전 이미 별거" [인터뷰] 30 03.31 8,978
342873 기사/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과 관련해 ‘파괴의 미학’ 발언 논란 28 03.31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