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우승 팀 돕겠다는 한인들 덕에”···‘KBO 최초’ 美 부촌에 나홀로 캠프 KIA, 이것이 챔피언의 기백
3,465 12
2025.01.13 18:08
3,465 12


KIA는 지난해 2월 호주 캔버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날씨가 변덕스러운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년도 귀국길까지 고생한 터라 새 캠프지를 개척했지만 정착하지는 못했다. 구장관리나 부대시설이 기존 캠프만 못했고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해 선수들이 장기간 체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주장 나성범이 당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던 요청이 현실화 됐다. “올해 우승하면 다음 캠프는 미국 서부로 가자”는 제안에 “우승하면 달나라라도 가겠다”고 했던 구단은 실제 우승을 해버렸다. 정규시즌 말미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애리조나주는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기존 KBO 구단들도 있어 야구장 섭외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어바인을 찾아냈다. KIA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미국으로 가는 KBO 팀들은 물론 미국 구단들에게도 전통의 캠프지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다. 프로농구 전지훈련에서는 SK가 종종 어바인을 찾지만, 프로야구단 중 어바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것은 KIA가 최초다. KIA는 어떻게 이 부촌에 야구단 캠프를 개척했을까.
 

KIA는 어바인 시립공원인 그레이트파크 내 스포츠 콤플렉스에 캠프를 차린다. 미국 서부에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연결되지 않은 전용 야구장을 찾아헤맨 끝에 연결됐다. 시에서 운영하지만 야구의 나라 미국이라 구장 관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크기의 대형 구장 2개를 KIA가 독점으로 쓴다.

 

선수단과 구단의 우연한 약속 이후에도 KIA의 어바인행에는 또 한 번 ‘우승’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KIA가 어바인행을 확정한 것은 11월이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캠프지를 알아보던 중 한국 우승 팀이 전지훈련을 오려 한다는 소문이 현지에 퍼지면서 교민사회에서 지원의 손길이 속속 등장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이 어바인에 있어 이번 캠프 기간 선수단에 렌트카를 전부 지원해주기로 했다. KIA 선수단이 묵을 호텔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특급 호텔이다. 이 호텔 내 이탈리안 식당 사장이 한국인이다. 이탈리안 식당임에도 한인 셰프를 고용해 캠프 내내 숙소와 야구장까지 선수단 식사를 책임져주기로 했다. 또한 그의 도움으로 KIA는 호텔 측과 기존 캠프와 비슷한 가격에 예산 안에서 계약할 수 있었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어바인에서도 특급 호텔에서 캠프 기간을 지낼 수 있게 됐다.

 

KIA 권윤민 운영팀장은 “모국의 야구 우승 팀 타이거즈가 온다며, 우리가 뭐든 돕겠다, 말만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한인회에서 소개받은 의사 분들은 ‘팀 닥터가 당연히 있겠지만 필요하면 치료나 장비 등 의료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안 갈 이유가 없을 정도로 많이들 도와주신다”고 전했다.

 

(후략)

 

ㅊㅊ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12351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297 00:05 7,4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5,0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4,8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6,7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0,2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2,3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2,3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2,4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79 기사/뉴스  ‘광주 비하 논란’ 포항 이종하 단장 “지역 비하는 아니라고 봐…조치 취할 계획” 11:28 25
2664578 기사/뉴스 연상호 "전지현, 톱스타로서 구력 장난 아냐" 감탄 (인터뷰②) 1 11:27 191
2664577 이슈 블랙핑크 제니 & 두아 리파 2025 샤넬백 캠페인 7 11:25 658
2664576 이슈 아들이 게임 하나 지웠다고 울어요.. 23 11:24 1,900
2664575 기사/뉴스 [단독] "안성재 '모수서울' 예약 전화했다가 선결제 날렸다"...착신전환 사기 경찰 수사 20 11:24 1,841
266457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尹 탄핵안, 헌재 접수 100일 지나…이 사건 그렇게 복잡한가" 38 11:23 756
2664573 기사/뉴스 뉴비트, 오늘(24일) 가요계 정식 데뷔..Mnet·SBS 특급 프로모션 예고 11:23 115
2664572 이슈 LE SSERAFIM 르세라핌 역대 타이틀곡 8 11:22 219
2664571 기사/뉴스 천우희, 산불 피해 복구 위해 4천만원 기부 "작게나마 힘이 되길" 4 11:22 135
2664570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헌재의 韓 탄핵 기각 존중하지만…국민이 납득하겠나" 37 11:21 950
2664569 유머 나이 먹을수록 살이 안찐다는 트와이스 미나 (뒤에 헤어 스탭분을 봐줘) 11 11:21 1,428
2664568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헌재, 尹 선고 계속 미루는 것 도저히 납득 어려워" 62 11:20 1,052
2664567 기사/뉴스 [단독] 연세대, 미등록 의대생 45%에 ‘제적 예정 통보서’ 오늘 발송 7 11:19 656
2664566 이슈 [T1] "조마쉬 사퇴 없으면 경기 보이콧"...분노한 T1 팬들, 성명서 공개 4 11:19 667
2664565 기사/뉴스 한국축구, 중국에 충격패…U-22 대표, 베트남 무승부 이어 수모 8 11:18 394
2664564 이슈 8년 전 같은 반 친구들이랑 했던 약속을 기억한 일본인 7 11:18 1,000
2664563 기사/뉴스 헌재 앞서 경찰 폭행한 '탄핵반대' 시위자 2명 석방 25 11:18 1,497
2664562 정보 필모 잘 고르는 것 같은 느좋 미국 배우 6 11:16 1,280
2664561 이슈 임지봉 교수 "당장 尹 선고날 공지하세요!" '국민 고통 안 보이나' 극대노 44 11:16 1,741
2664560 기사/뉴스 尹 변호인단, 웃음 지으며 내란수괴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 참석 [TF포착] 25 11:15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