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겨레] 어도어, 뉴진스에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1,961 22
2025.01.13 17:58
1,961 22

뉴진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의 광고계약 체결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가 여전히 어도어 소속임을 강조하며 독자적 활동을 막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지난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도어는 “이번 가처분은 지난해 12월3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전속계약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따른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계속되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결과적으로 어도어가 기획사로서 경쟁력을 잃고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판결이 나오더라도, 그때는 이미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내 아티스트 가운데 뉴진스는 광고 수익 비중이 유독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1위로 뽑히고 각종 광고대상 등에 선정되는 등 인기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 뉴진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하지만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뉴진스와 계약을 추진하거나 이어나가려는 광고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여전히 자신들 소속이라는 취지로 이번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만, 뉴진스는 이번 조처를 두고 ‘탄압받고 있다’며 전속계약 해지의 타당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어도어는 이를 의식한 듯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이지만 전속계약이 유효하냐 아니냐가 이번 가처분의 본질”이라며 “재판부가 전속계약의 효력을 판단하게 될 때 신뢰관계 파탄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77645.html#ace04ou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88 01.09 74,4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1,8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82,5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15,2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9,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69,7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5,7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63,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5244 이슈 회사 동기의 협박으로 인한 청약 당첨 취소.blind 12 04:34 1,713
1455243 이슈 [펌] 혼자서 한달에 물 87만 리터를 쓰는 셀럽 vs 소화전이 말라버린 LA 27 04:02 3,419
1455242 이슈 친구 말 듣고 태어나서 처음 주식 사본 사람.jpg 19 03:39 3,297
1455241 이슈 치매에 걸린 노인의 일기장.jpg 13 03:19 3,035
1455240 이슈 생각보다 라이브를 더 잘했던 그때 그시절 베이비복스 쌩라이브 4 03:08 1,025
1455239 이슈 배달 오토바이에 냅다 박는 투싼 36 02:54 3,053
1455238 이슈 강아지 인형이 움직여요 4 02:47 2,514
1455237 이슈 이스라엘이 사용하고 있는 금지된 무기 "백린탄" 9 02:34 2,283
1455236 이슈 오늘 데뷔 15주년 맞은 씨엔블루 최애곡은? 20 02:14 1,123
1455235 이슈 스튜디오 뿌리 새로 올라온 영상 feat.왕세자 입학도 24 02:09 3,902
1455234 이슈 마약과 홈리스 문제 심각한 LA 한인타운 상황.jpg 92 02:07 15,071
1455233 이슈 국짐당과 윤석열 지지율 40% 46% 만들어 내는 여론조사 공정' 사무실 상주인원 0명 고성국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사무실 역시 유령회사로 밝혀짐 142 01:58 7,450
1455232 이슈 헤로인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18 01:46 4,424
1455231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린토시테시구레 'Who What Who What' 01:45 1,001
1455230 이슈 고양이 골골송 모음 .zip 3 01:43 1,407
1455229 이슈 기괴하기 짝이 없는 일본드라마 러브라인 142 01:42 16,796
1455228 이슈 최근 무대인사계의 goat라는 배우 박지현 근황 15 01:32 5,548
1455227 이슈 어머니를 치유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42 01:29 6,210
1455226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장재인 "환청 (Feat. 나쑈 (NaShow))" 10 01:26 1,100
1455225 이슈 5년 전 드라마인데 OTT 인기 드라마 순위에 지금도 있는 드라마 36 01:24 4,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