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5,244 14
2025.01.13 17:20
5,244 14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첫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이다. 8년 만에(2016년 86.2명)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주 수치도 넘어섰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영양소 보충을 통한 면역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C’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의 실제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건강기능식품 셀메드의 이혜정 학술위원(약사)은 “감기 바이러스는 자기 모습을 매우 잘 바꿔 아직 완벽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못했다”며 “일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이를 막아주는 성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몸의 방어벽을 견고히 세우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라고 말했다.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증진해 바이러스나 병원균이 점막을 뚫지 못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이혜정 약사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렸을 때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힘이 좋아져 감기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C는 더 이상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감염으로 무너진 점막의 복구를 돕기도 한다.


감기 증상 완화에도 이롭다. 이 약사는 “면역세포가 감기 바이러스를 공격하면 염증반응으로 히스타민 물질이 분비되어 콧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때 비타민C는 히스타민 분해를 촉진해 증상이 완화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들도 있다. 국제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Advances in Therapy)’에 실린 영국 논문에 따르면 60일 동안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은 위약(가짜 약) 그룹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25% 적었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간은 위약 그룹 대비 52% 짧았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연구진도 임상 시험 논문을 통해 “연구 결과, 비타민C 섭취가 감기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기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비타민C를 권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C 외에 한국인이 많이 먹는 마늘과 인삼(홍삼)도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실제로 서호주대학교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 복용 그룹은 감기 위험이 대조군보다 64% 낮았다. 감기 지속 기간은 70% 짧았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인삼도 관련 논문이 캐나다 의학협회 학술지(CMAJ)에 소개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300여 명에게 4개월간 매일 인삼추출물을 400㎎씩 먹게 하자, 이전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1516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98 04.11 23,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1,3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9,4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2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9,5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00,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1,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2,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421 유머 네가 했던 짓 20:46 52
2684420 이슈 1년 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더보이즈 선우 에스크 1년 뒤.jpg 5 20:45 744
2684419 이슈 오늘자 도쿄돔에서 씨엘 '멘붕' 커버한 남돌 현장 반응.twt 20:45 220
2684418 팁/유용/추천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로 크롬이나 웨일 폰트 바뀐덬들 2 20:45 161
2684417 이슈 18세기 유럽에서 제일 잘난 여자였던 마리아 테레지아 + 딸 마리앙투아네트 초상화 1 20:45 272
2684416 유머 K-예비군 앞에서 벽을 느낀 폴란드 친구들ㅋㅋㅋㅋ.jpg 8 20:44 529
2684415 기사/뉴스 윤석열 "이기고 돌아왔다"‥"국민 우롱" 7 20:44 149
2684414 이슈 백악관 "한국, 일본 등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 필요" 5 20:43 174
2684413 기사/뉴스 “손흥민 나이가 문제, 팀 위해 제외해야” BBC가 전한 현지 여론 16 20:41 1,044
2684412 이슈 덬들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이 정도로 잘될 줄 알았어? 15 20:40 588
2684411 기사/뉴스 버추얼 가수 된 조혜정, 칸 레드카펫 밟는다 20:40 1,049
2684410 이슈 핫게 간 더보이즈 선우가 데뷔전에 쓴 에스크 123 20:39 5,465
2684409 이슈 예쁜 부활절 달걀 공예 4 20:39 1,197
2684408 이슈 미야오 가원 멤트 업로드 20:38 97
2684407 기사/뉴스 '전공의 파업' 안 끝났지만...'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2일 첫 방송 1 20:38 115
2684406 이슈 신동엽이 싫어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1 20:38 963
2684405 이슈 이 안무영상 좋은이유 각잡고 안무영상 찍는게아니라 진짜 연습하다 찍은거같아서 3 20:37 1,054
2684404 기사/뉴스 송가인, "한복입고 해외에서 버스킹 하고파" 트롯에 대한 진심 전해 2 20:36 261
2684403 기사/뉴스 사저 인근 건물에 '尹 얼굴' 레이저까지… 교대역서 보수 집회 (종합) 8 20:35 709
2684402 이슈 감독 영향 제일 큰 분야는? 43 20:34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