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4,981 14
2025.01.13 17:20
4,981 14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첫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이다. 8년 만에(2016년 86.2명)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주 수치도 넘어섰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영양소 보충을 통한 면역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C’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의 실제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건강기능식품 셀메드의 이혜정 학술위원(약사)은 “감기 바이러스는 자기 모습을 매우 잘 바꿔 아직 완벽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못했다”며 “일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이를 막아주는 성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몸의 방어벽을 견고히 세우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라고 말했다.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증진해 바이러스나 병원균이 점막을 뚫지 못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이혜정 약사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렸을 때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힘이 좋아져 감기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C는 더 이상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감염으로 무너진 점막의 복구를 돕기도 한다.


감기 증상 완화에도 이롭다. 이 약사는 “면역세포가 감기 바이러스를 공격하면 염증반응으로 히스타민 물질이 분비되어 콧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때 비타민C는 히스타민 분해를 촉진해 증상이 완화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들도 있다. 국제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Advances in Therapy)’에 실린 영국 논문에 따르면 60일 동안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은 위약(가짜 약) 그룹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25% 적었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간은 위약 그룹 대비 52% 짧았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연구진도 임상 시험 논문을 통해 “연구 결과, 비타민C 섭취가 감기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기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비타민C를 권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C 외에 한국인이 많이 먹는 마늘과 인삼(홍삼)도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실제로 서호주대학교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 복용 그룹은 감기 위험이 대조군보다 64% 낮았다. 감기 지속 기간은 70% 짧았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인삼도 관련 논문이 캐나다 의학협회 학술지(CMAJ)에 소개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300여 명에게 4개월간 매일 인삼추출물을 400㎎씩 먹게 하자, 이전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1516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391 03.17 24,6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25,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9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7,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48,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5,0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2,1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47,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4,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4,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306 기사/뉴스 혼자 편하게 가려고 두 자리 예매 후 취소…얌체족에 칼 빼들었다 1 08:36 575
340305 기사/뉴스 "더 비싸게 팔래" 매물 거두는 집주인들…마음 급한 매수인 '발 동동' 5 08:33 542
340304 기사/뉴스 [단독]12억 넘는 고액 아파트도 주택연금 받는다 5 08:31 847
340303 기사/뉴스 [단독] '열일' 박민영, 쉼 없이 달린다‥차차기작은 '세이렌' 3 08:30 597
340302 기사/뉴스 “어차피 놀아도 실업급여 주잖아요”…비정규직 되레 24만명 늘었다 29 08:30 913
340301 기사/뉴스 은퇴 준비-투자 종잣돈 마련, ETF 급부상 08:29 283
340300 기사/뉴스 NCT 위시X손흥민, 메가MGC커피 CF 전격공개 7 08:28 612
340299 기사/뉴스 [재계뒷담] ‘업계 불문’ 연봉 기준점 된 SK하이닉스 08:27 505
340298 기사/뉴스 증권사 '연봉킹'은 회장·사장 아닌 '수석님'…"93억 받았다" 5 08:21 1,046
340297 기사/뉴스 'JYP 신인' 킥플립, 벌써 잘 나가네…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 6 08:16 448
340296 기사/뉴스 ‘계시록’ 기도합니다, 졸지 않도록 [편파적인 씨네리뷰] 10 08:09 1,014
340295 기사/뉴스 "강간해서 임신" "가슴 만져"..90대 노인 성폭행 한 이장의 소문 '경악' 15 07:26 4,560
340294 기사/뉴스 [기자의 눈] 비상계엄 후 '반이재명' 빼곤 할 말 잃은 국힘 7 07:22 1,651
340293 기사/뉴스 [단독]명태균에 1억2000만원 준 군수 예비후보, 21년 전당대회 때도 1600만원 전달 7 06:49 1,751
340292 기사/뉴스 [단독]이재용 장남, 美국적 포기하고 해병대 입대 533 06:32 50,426
340291 기사/뉴스 [단독] 이광우, 계엄 2시간 전 챗GPT에 '계엄' 검색... 국무위원들보다 먼저 알았나 28 06:21 4,229
340290 기사/뉴스 NH농협은행, 서울 지역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중단 2 06:01 3,498
340289 기사/뉴스 온순한 내 아들이 끔찍한 범죄의 진짜 범인일까 10 03:39 6,995
340288 기사/뉴스 스페셜 예능 제작으로 tvN 드라마-예능 시너지 돋보인다 6 03:31 3,367
340287 기사/뉴스 드라마 ‘찌질의 역사’, 웨이브 시청 상승세…신규 가입 견인 1위 6 01:09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