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5,540 14
2025.01.13 17:20
5,540 14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첫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이다. 8년 만에(2016년 86.2명)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주 수치도 넘어섰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영양소 보충을 통한 면역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C’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의 실제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건강기능식품 셀메드의 이혜정 학술위원(약사)은 “감기 바이러스는 자기 모습을 매우 잘 바꿔 아직 완벽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못했다”며 “일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이를 막아주는 성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몸의 방어벽을 견고히 세우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라고 말했다.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증진해 바이러스나 병원균이 점막을 뚫지 못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이혜정 약사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렸을 때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힘이 좋아져 감기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C는 더 이상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감염으로 무너진 점막의 복구를 돕기도 한다.


감기 증상 완화에도 이롭다. 이 약사는 “면역세포가 감기 바이러스를 공격하면 염증반응으로 히스타민 물질이 분비되어 콧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때 비타민C는 히스타민 분해를 촉진해 증상이 완화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들도 있다. 국제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Advances in Therapy)’에 실린 영국 논문에 따르면 60일 동안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은 위약(가짜 약) 그룹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25% 적었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간은 위약 그룹 대비 52% 짧았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연구진도 임상 시험 논문을 통해 “연구 결과, 비타민C 섭취가 감기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기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비타민C를 권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C 외에 한국인이 많이 먹는 마늘과 인삼(홍삼)도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실제로 서호주대학교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 복용 그룹은 감기 위험이 대조군보다 64% 낮았다. 감기 지속 기간은 70% 짧았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인삼도 관련 논문이 캐나다 의학협회 학술지(CMAJ)에 소개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300여 명에게 4개월간 매일 인삼추출물을 400㎎씩 먹게 하자, 이전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1516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229 00:05 7,9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8,0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7,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0,7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8,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4,8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50,9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0,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729 기사/뉴스 송종국 아들 송지욱, 속일 수 없는 유전자…축구선수로 폭풍 성장 근황 15:41 133
347728 기사/뉴스 '언슬전' 고윤정, 사돈 정준원 대놓고 짝사랑…병원에서도 '엉뚱+멍뭉美' 자랑 15:39 248
347727 기사/뉴스 배우 손수현 “차별 없는 콘텐츠가 삶 바꿔...국가적 지원 중요” 1 15:37 775
347726 기사/뉴스 '다리 절단' 유튜버가 받은 민방위 통지서…"주차 안 되니 걸어오라고" 22 15:34 2,167
347725 기사/뉴스 [단독]미인증 조리기구로 축제서 음식 제공…더본코리아 협력사 행정처분 17 15:23 1,365
347724 기사/뉴스 `불닭면 신화` 김정수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사임 3 15:14 1,624
347723 기사/뉴스 [속보]원주서 40대가 몰던 승용차 인도 돌진…약국 외벽 들이받아 3 15:11 1,164
347722 기사/뉴스 폴란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괴생명체? 알고보니..?! 18 15:09 2,576
347721 기사/뉴스 조부모 양육수당 ‘뜻밖 역효과’…황혼육아 지친 친정엄마 "그만 낳았으면" 70 15:02 4,265
347720 기사/뉴스 [단독] '주가 상승' 노재원 '타짜4' 주연 합류…변요한과 호흡 8 15:02 1,165
347719 기사/뉴스 SBS 금토 ‘귀궁’ 시청률+OTT 다 터졌다..독보적 흥행세 22 14:54 1,630
347718 기사/뉴스 권영세 "이재명의 압도적 경선 득표, '푸틴 등 독재국가' 떠올라" 82 14:50 1,812
347717 기사/뉴스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 29 14:45 1,111
347716 기사/뉴스 16세 김다현을 4개월동안 73회 비방한 58세 악플러, 징역형 41 14:41 4,712
347715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 선출 23 14:40 3,487
347714 기사/뉴스 ‘한강의 힘’…지난해 출판기업 영업익 늘고 서점은 흑자 전환 10 14:35 842
347713 기사/뉴스 “결혼 안할거면 나가”...저출산 ‘초비상’ 에 퇴사 협박까지 한다는 이 나라 18 14:27 3,302
347712 기사/뉴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위기 속 더 빛났다 14:27 465
347711 기사/뉴스 "사직이 범죄입니까" 전공의협 비대위원장, 정부 의료정책 정면 비판 10 14:18 655
347710 기사/뉴스 경찰 "쯔양 측과 논란 유감, 오해 있어"…사건 재배당·수사관 교체 32 14:13 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