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에 안 보내주겠죠?” “여기 살고 싶어요” 북한군 심문 영상 공개
5,211 22
2025.01.13 16:36
5,211 22

우크라 대통령 메신저에 ‘2분55초’ 분량
부상 포로 2명, 한국어 쓰는 남성이 통역
“우크라 사람들 다 좋은가요?” 묻기도

DvvHFS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심문하는 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분 5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심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포로 심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한 북한군 포로는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물음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이 군인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기 전 상황에 대해 “1월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 당하고 (잡혔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묻자, 이 병사는 잠시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고 물었다. 통역이 “여긴 좋다”고 말하자 북한군은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최대한 여기서 살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답이 돌아오자, 이 북한군은 “집에는 안 보내주겠죠?”라고 물었고, 집에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가라면 가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겠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턱에 붕대를 감아 말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북한군 포로는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자신이 어딨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앞서 SBU는 생포된 북한군이 각각 20세, 26세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됐으며 키이우로 이송돼 심문받고 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Gmb4thYa

기사에 영상 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48 04.05 38,3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1,1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9,9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6,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5,4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8,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842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최상목 탄핵 재추진…증인채택 의사일정 공지 17:05 30
2679841 이슈 핀터레스트로 코첼라 셋리 스포한 엔하이픈 17:03 210
2679840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내일 대표직 사퇴하고 이르면 모레 출마 선언 10 17:03 330
2679839 이슈 이즈나 SIGN 챌린지 with 스테이씨 수민 17:03 27
2679838 이슈 현직 의사들이 경악한 mz 의사들 10 17:03 1,007
2679837 이슈 경북 구미시 일대 산불 발생 4 17:02 335
2679836 이슈 내일 쇼챔피언 550회(0409) 출연진 (스페셜 MC 싸이커스 민재, 니쥬 미이히) 17:01 46
2679835 이슈 역대급 먹튀 소리 나오는 일본인 축구선수 토미야스 8 17:01 585
2679834 기사/뉴스 [KBO] ‘방법이 없다’ KBO, 15~17일 두산-NC전 추후 편성 결정…창원NC파크 사고 여파 계속 8 17:00 448
2679833 이슈 너무 귀여운 레트로 티비 가챠...jpg 8 17:00 789
2679832 기사/뉴스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씨랜드 참사, 26년 만에 '치유의 공간'으로[르포] 4 16:59 521
2679831 이슈 요새 체감오진다 vs 진심 모르겟다 갈리는 것 56 16:58 1,364
2679830 이슈 백상후보때마다 막내였던 아이유 드디어 막내탈출.jpg 9 16:58 1,596
2679829 이슈 쇼핑몰에서 주문한 택배안에 이런게 들어있다면? 45 16:57 2,262
2679828 기사/뉴스 구미 도개면 야산서 불…헬기 17대·인력 277명 투입 진화 총력 2 16:56 316
2679827 이슈 “이 얼굴이 53세?” 신분증 없으면 복권도 못 사… ‘초동안 외모’ 남성, 관리법은? 132 16:55 9,701
2679826 이슈 둘째 아이한테 너무 충격적인 말 들었어.blind 33 16:53 3,450
2679825 유머 성경에 나오는 이집트에 내려진 10가지 재앙 쉽게 이해하기. 34 16:52 1,466
2679824 기사/뉴스 구미 도개면 야산 산불…주민 133명 대피 5 16:50 534
2679823 이슈 이미 이완규가 헌법재판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 17 16:48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