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尹이 국가경제 발목 부러뜨려”… 한은, 계엄 후 RP 매입에 47조 썼다

무명의 더쿠 | 01-13 | 조회 수 3094

https://naver.me/xl0wbqw0

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 총액이 4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은은 지난해 12월 47조6000억 원 규모의 RP를 매입했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이 불안하면 RP를 매입해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형태다. 앞서 한은 이창용 총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밝히고, RP를 비(非) 정례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1~11월 이미 58조5000억 원의 RP를 매입했는데, 12월 한 달에만 47조6000억 원을 매입해 지난 1년간 106조1000억 원을 매입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과 비교해도 매입 규모가 압도적이다. 한은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한 해 동안 총 42조3000억 원의 RP를 매입했다.

정 의원은 “내란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 코로나 팬데믹보다 크다는 것을 한은이 입증한 셈이다. 윤 대통령이 국가 경제의 발목을 부러뜨린 것과 다름없다”며 “이 사태가 온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45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혼자 편하게 가려고 두 자리 예매 후 취소…얌체족에 칼 빼들었다
    • 08:36
    • 조회 575
    • 기사/뉴스
    1
    • "더 비싸게 팔래" 매물 거두는 집주인들…마음 급한 매수인 '발 동동'
    • 08:33
    • 조회 542
    • 기사/뉴스
    5
    • [단독]12억 넘는 고액 아파트도 주택연금 받는다
    • 08:31
    • 조회 847
    • 기사/뉴스
    5
    • [단독] '열일' 박민영, 쉼 없이 달린다‥차차기작은 '세이렌'
    • 08:30
    • 조회 599
    • 기사/뉴스
    3
    • “어차피 놀아도 실업급여 주잖아요”…비정규직 되레 24만명 늘었다
    • 08:30
    • 조회 914
    • 기사/뉴스
    29
    • 은퇴 준비-투자 종잣돈 마련, ETF 급부상
    • 08:29
    • 조회 283
    • 기사/뉴스
    • NCT 위시X손흥민, 메가MGC커피 CF 전격공개
    • 08:28
    • 조회 612
    • 기사/뉴스
    7
    • [재계뒷담] ‘업계 불문’ 연봉 기준점 된 SK하이닉스
    • 08:27
    • 조회 505
    • 기사/뉴스
    • 증권사 '연봉킹'은 회장·사장 아닌 '수석님'…"93억 받았다"
    • 08:21
    • 조회 1046
    • 기사/뉴스
    5
    • 'JYP 신인' 킥플립, 벌써 잘 나가네…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
    • 08:16
    • 조회 448
    • 기사/뉴스
    6
    • ‘계시록’ 기도합니다, 졸지 않도록 [편파적인 씨네리뷰]
    • 08:09
    • 조회 1014
    • 기사/뉴스
    10
    • "강간해서 임신" "가슴 만져"..90대 노인 성폭행 한 이장의 소문 '경악'
    • 07:26
    • 조회 4560
    • 기사/뉴스
    15
    • [기자의 눈] 비상계엄 후 '반이재명' 빼곤 할 말 잃은 국힘
    • 07:22
    • 조회 1651
    • 기사/뉴스
    7
    • [단독]명태균에 1억2000만원 준 군수 예비후보, 21년 전당대회 때도 1600만원 전달
    • 06:49
    • 조회 1751
    • 기사/뉴스
    7
    • [단독]이재용 장남, 美국적 포기하고 해병대 입대
    • 06:32
    • 조회 50426
    • 기사/뉴스
    533
    • [단독] 이광우, 계엄 2시간 전 챗GPT에 '계엄' 검색... 국무위원들보다 먼저 알았나
    • 06:21
    • 조회 4229
    • 기사/뉴스
    28
    • NH농협은행, 서울 지역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중단
    • 06:01
    • 조회 3498
    • 기사/뉴스
    2
    • 온순한 내 아들이 끔찍한 범죄의 진짜 범인일까
    • 03:39
    • 조회 6995
    • 기사/뉴스
    10
    • 스페셜 예능 제작으로 tvN 드라마-예능 시너지 돋보인다
    • 03:31
    • 조회 3367
    • 기사/뉴스
    6
    • 드라마 ‘찌질의 역사’, 웨이브 시청 상승세…신규 가입 견인 1위
    • 01:09
    • 조회 2835
    • 기사/뉴스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