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라인 리더십 통할지 의문” 잇따르는 경호처 내부 폭로
3,772 7
2025.01.13 15:28
3,772 7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를 앞두고 대통령경호처 내부 균열이 커지고 있다.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기류와 김 차장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수사기관과의 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호처 내부에서 경호처 지휘부 방침에 불만을 표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맡은 현직 경호처 관계자 A씨는 1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성훈 차장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얘기가 많아 내부에선 신망받는 인물이 아니다”며 “전공이 통신 방호 쪽이라 경호를 잘 모르는 데다 태도도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리더십이 제대로 작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경호처 중간 간부들과 현장 요원들의 분위기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내부 기류가 확실히 변했다”며 “당장 명령이 어떻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온건한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합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경호처 내부의 반발 기류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의 3차 소환 요구 시한에 전격 출석하면서 표면화됐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세 차례 출석해 휴대폰을 임의제출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이 수사기관에 협조적인 모습도 경호처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박 전 처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줘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의 내부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복구된 데 대해 “그게 알려지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업무에 맞지 않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회의적”이라며 “보안도 중요하고 상명하복 문화가 심한 경호처에서 이런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58 04.07 40,2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1,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89,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1,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2,1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3,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5,8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9,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0,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5,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711 이슈 이정후 메이저리그 2루타 전체 단독 1위 등극 08:22 3
2681710 이슈 한 마을의 모든 동물이 전멸했던 사건.jpg 4 08:20 651
2681709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GRe4N BOYZ 'ミドリイロ' 08:19 19
2681708 이슈 일본 탑배우 드라마 회당 출연료 실화냐 18 08:18 1,329
2681707 유머 유퀴즈) 되게 읽기 쉬워요 독일어 그냥 발음 그대로 읽으시면 돼요!! 2 08:17 711
2681706 이슈 엄마한테 뿅 하고 애교부리는 후이바오 🐼 6 08:16 626
2681705 기사/뉴스 실종 신고됐던 50대, 수원 농지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 08:12 1,684
2681704 이슈 이번 경북 산불 위성 사진ㄷㄷ 16 08:11 2,729
2681703 이슈 조금 전 장 끝난 미국 주식 종목별 등락률.jpg 8 08:10 2,037
2681702 이슈 군대서 걸그룹과 친분 자랑하는 연예병사ㅋㅋㅋㅋ 1 08:09 1,324
2681701 유머 덬들이 놓은 거는? 1 08:09 244
2681700 이슈 알바생들이 교복입고 서빙한다고 홍보하는 김해의 어느 피씨방.reels 11 08:09 1,588
2681699 이슈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컬러 영상 3 08:08 650
2681698 이슈 스누피 아이스크림 9 08:08 1,177
2681697 이슈 트레이더스 조 신상가방 때문에 새벽부터 줄서는 사람들 (미국) 76 08:04 7,381
2681696 이슈 현재 환율.jpg 12 08:04 2,807
2681695 기사/뉴스 '관세 유예' 이유 묻자…트럼프 "사람들이 약간 겁 먹어서" 16 08:04 1,555
2681694 기사/뉴스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이정후, 3루타→안타→2루타 맹활약…SF,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SF 리뷰] 2 08:03 379
2681693 이슈 이디야 X 데못죽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콜라보 구성 23 08:02 1,584
2681692 이슈 설레는 봄🌸만큼 당신을 설레게 할 디즈니+ 역대급 취향저격 라인업 공개!💫 3 08:02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