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라인 리더십 통할지 의문” 잇따르는 경호처 내부 폭로
3,962 7
2025.01.13 15:28
3,962 7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를 앞두고 대통령경호처 내부 균열이 커지고 있다.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기류와 김 차장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수사기관과의 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호처 내부에서 경호처 지휘부 방침에 불만을 표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맡은 현직 경호처 관계자 A씨는 1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성훈 차장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얘기가 많아 내부에선 신망받는 인물이 아니다”며 “전공이 통신 방호 쪽이라 경호를 잘 모르는 데다 태도도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리더십이 제대로 작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경호처 중간 간부들과 현장 요원들의 분위기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내부 기류가 확실히 변했다”며 “당장 명령이 어떻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온건한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합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경호처 내부의 반발 기류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의 3차 소환 요구 시한에 전격 출석하면서 표면화됐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세 차례 출석해 휴대폰을 임의제출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이 수사기관에 협조적인 모습도 경호처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박 전 처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줘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의 내부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복구된 데 대해 “그게 알려지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업무에 맞지 않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회의적”이라며 “보안도 중요하고 상명하복 문화가 심한 경호처에서 이런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530 04.11 39,8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5,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0,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7,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2,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9,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8,4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2,3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154 이슈 벅차오르는 노래, 애니 OST, J-POP 스타일 좋아한다면 반드시 좋아할 노래 15:24 88
2686153 기사/뉴스 개봉 D-2 ‘야당’, 3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개봉 전부터 입소문(공식) 15:24 24
2686152 기사/뉴스 박성재, 윤석열 파면 사과 요구에 “무슨 사과를 하라는 건지…” 5 15:23 454
2686151 이슈 최근 런닝맨 시청률 추이.jpg 5 15:23 776
2686150 유머 유튜버가 힘든 이유 2 15:22 508
2686149 이슈 다이쇼로망이라니 ㅉㅉ 7 15:22 543
2686148 정보 하루만에 천만돌파한 지드래곤×광희 TOO BAD 챌린지 릴스 15:22 169
2686147 이슈 간호사 친구한테 외과일이 힘드냐 내과일이 힘드냐 물어봤는데 3 15:22 832
2686146 유머 사무실에서 먹는 간식 어디까지 허용하는 분위기인지? 23 15:21 568
2686145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특별출연한 안은진 추민하.gif 3 15:20 534
2686144 기사/뉴스 티빙 부진, 하얼빈 적자 … CJ ENM '프로야구' 목맨다 9 15:20 345
2686143 기사/뉴스 가수 아이유, 연기자 이지은 “지금 나의 계절은 가을” 4 15:19 369
2686142 이슈 데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면 팬싸 소식뜬 아이돌 3 15:18 1,180
2686141 이슈 집순이, 집돌이들은 정신에 아무런 타격이 없나요? 73 15:18 1,948
2686140 이슈 엔하이픈 X 블핑 리사 코첼라에서 챌린지 말아줌 6 15:18 501
2686139 이슈 우기면 다 되는 것 같은 요즘 한국 상황 15 15:18 1,574
2686138 기사/뉴스 [속보]尹 "26년 검사 생활했는데 내란죄 논리 이해 안 돼" 61 15:17 1,115
2686137 기사/뉴스 [속보] 김두관 “김대중·노무현 정신 저버린 민주당 경선 거부” 46 15:17 646
2686136 이슈 언젠가는슬기로울전공의생활에 나온 추민하(=안은진) 8 15:17 792
2686135 기사/뉴스 중국, 희토류 통제...국내 재고는 6개월치 뿐 15:17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