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라인 리더십 통할지 의문” 잇따르는 경호처 내부 폭로
3,676 7
2025.01.13 15:28
3,676 7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를 앞두고 대통령경호처 내부 균열이 커지고 있다.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기류와 김 차장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수사기관과의 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호처 내부에서 경호처 지휘부 방침에 불만을 표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맡은 현직 경호처 관계자 A씨는 1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성훈 차장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얘기가 많아 내부에선 신망받는 인물이 아니다”며 “전공이 통신 방호 쪽이라 경호를 잘 모르는 데다 태도도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리더십이 제대로 작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경호처 중간 간부들과 현장 요원들의 분위기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내부 기류가 확실히 변했다”며 “당장 명령이 어떻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온건한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합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경호처 내부의 반발 기류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의 3차 소환 요구 시한에 전격 출석하면서 표면화됐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세 차례 출석해 휴대폰을 임의제출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이 수사기관에 협조적인 모습도 경호처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박 전 처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줘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의 내부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복구된 데 대해 “그게 알려지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업무에 맞지 않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회의적”이라며 “보안도 중요하고 상명하복 문화가 심한 경호처에서 이런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550 03.24 36,7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2,4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9,9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04,0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7,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8,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8,4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1,9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341 기사/뉴스 뜬장에서 피부가 찢겨도…불길 속 새끼 지켜낸 백구 '금순이' 12 20:12 478
341340 기사/뉴스 '사상 첫 MD 진출 쾌거!' 女 3x3 대표팀...4년 도전 끝에 드디어 악연의 고리 끊었다! 20:11 60
341339 기사/뉴스 “이렇게 격차가 심했나?”.. 예상치 못한 소식에 세입자들 ‘한숨’ 20:11 339
341338 기사/뉴스 한국 여자축구리그 27일 경기 문경 상무-서울시청, 산불 여파로 연기 1 20:03 91
341337 기사/뉴스 "인용 수괴 정계선!" '좌표 표적' 재판관 집 앞 우르르 10 20:01 597
341336 기사/뉴스 세계유산 도산서원 주변 산불 접근…방어선 구축 32 19:57 2,235
341335 기사/뉴스 복지부,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 긴급 지원 19:55 345
341334 기사/뉴스 이나영 X정은채, 변호사로 만날까..비주얼 조합 '찬성' [스타이슈] 6 19:33 1,014
341333 기사/뉴스 진화 헬기 추락, 70대 조종사 참변…사람도 기계도 '한계' 15 19:31 1,516
341332 기사/뉴스 [속보] 고대 의대생 절반 '제적' 확정…"등록기간 연장좀" 문의 쇄도 254 19:27 20,557
341331 기사/뉴스 너무나 심각해 보이는 영덕군 전역 산불 피해사진들 29 19:25 3,704
341330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김건희 정기재산변동신고 빠졌다 18 19:24 3,426
341329 기사/뉴스 ‘어센드 이적’ 프로미스나인, 팀명 유지한다···새 프로필+‘프로미스나인’ 기재 4 19:22 1,295
341328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오 앵커 한마디 - 너무 안 하거나, 너무 과하거나 2 19:22 925
341327 기사/뉴스 [KBO] '미쳤다, 매진-매진-매진-매진' LG 관중 신기록 세우다…리그 최초 개막 4연속 매진 21 19:17 1,221
341326 기사/뉴스 "여직원 많아 투입 어렵다" 김두겸, 산불 진화 발언 논란 37 19:14 3,818
341325 기사/뉴스 “아이들이 방송 기다린다”는 ‘언더피프틴’, 진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17 19:13 999
341324 기사/뉴스 민주 "檢, '이재명 정치 사냥' 책임져야…박수영은 의원직 사퇴하라" 29 19:12 1,378
341323 기사/뉴스 박성훈 측 "'미혼남녀' 선순위 배우 있어...답 기다리는 중" [공식입장] 235 19:11 34,256
341322 기사/뉴스 결국 오늘도 尹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안 나와…헌재 4월 선고 가시화 29 19:10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