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라인 리더십 통할지 의문” 잇따르는 경호처 내부 폭로
1,741 7
2025.01.13 15:28
1,741 7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를 앞두고 대통령경호처 내부 균열이 커지고 있다.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기류와 김 차장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수사기관과의 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호처 내부에서 경호처 지휘부 방침에 불만을 표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맡은 현직 경호처 관계자 A씨는 1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성훈 차장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얘기가 많아 내부에선 신망받는 인물이 아니다”며 “전공이 통신 방호 쪽이라 경호를 잘 모르는 데다 태도도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리더십이 제대로 작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경호처 중간 간부들과 현장 요원들의 분위기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내부 기류가 확실히 변했다”며 “당장 명령이 어떻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온건한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합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경호처 내부의 반발 기류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의 3차 소환 요구 시한에 전격 출석하면서 표면화됐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세 차례 출석해 휴대폰을 임의제출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이 수사기관에 협조적인 모습도 경호처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박 전 처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줘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의 내부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복구된 데 대해 “그게 알려지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업무에 맞지 않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회의적”이라며 “보안도 중요하고 상명하복 문화가 심한 경호처에서 이런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558 01.10 35,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6,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9,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5,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9,8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7,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66,7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9,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802 기사/뉴스 [속보] 한일 외교장관회담…韓 "대일정책 유지"·日 "한일관계 중시" 8 17:39 238
328801 기사/뉴스 젊은 남녀들이…런던 지하철에 단체로 팬티 차림 왜? 8 17:38 882
328800 기사/뉴스 "한동훈, 트럼프 취임식 초청에 고심 끝 불참…어제 비행기표 취소" 17 17:36 989
328799 기사/뉴스 [Jtbc단독]작년 총선 전까지 공천 놓고 논의 김 여사 "120석?" 명"어려울 듯" 6 17:32 877
328798 기사/뉴스 ‘1달러=1유로’ 패리티 임박…美 경제 독주에 늪에 갇힌 세계 경제 1 17:31 357
328797 기사/뉴스 나훈아 “형과 싸우면 어머니는 둘 다 팼다”…민주당에 재반박 108 17:30 1,892
328796 기사/뉴스 [속보] 조태열 "한일,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 흔들림없이 발전" 10 17:30 450
328795 기사/뉴스 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8 17:20 1,559
328794 기사/뉴스 “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12 17:15 723
328793 기사/뉴스 [단독] 서울청 광수단, '윤 체포영장 집행' 회의…"2박 3일 장기전도 대비" 34 17:12 1,559
328792 기사/뉴스 도리토스 ‘충격 발표’에 전세계 팬들 경악…“삼각형이 생명인데” 53 17:12 5,045
328791 기사/뉴스 [속보] “이상민, 계엄 때 한겨레 단전·단수 지시” 12 17:03 1,173
328790 기사/뉴스 경찰, 윤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헌법재판관 전원 경호팀 배치 41 17:03 1,923
328789 기사/뉴스 김영환 충북지사, "애국경찰관 여러분, 한남동차출에 반대하십시요" 34 17:03 1,973
328788 기사/뉴스 리센느, 애플뮤직·샤잠 선정 '2025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17:03 425
328787 기사/뉴스 ‘나혼산’ 주간 2049 시청률 전체 1위..키 母 퇴임 이벤트 최고 9.2% 5 17:00 749
328786 기사/뉴스 백골단 “이름 유지···5공 시절 백골단, 다시 나타나도 책임은 운동권에” 258 16:58 11,281
328785 기사/뉴스 신남성연대 댓글방, '카톡검열 민주당클라스' 댓글까지 작업 7 16:57 1,001
328784 기사/뉴스 [단독]수천억 버는 가상자산거래소, 계엄일 전산장애로 10억원 넘게 배상···투자자 보호 미흡 1 16:57 690
328783 기사/뉴스 [속보]尹측, 공수처에 '망신 주기' 체포영장 집행 '재차' 유보 요청 56 16:57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