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정원·국세청·해경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인력 파견 요청받았다
4,397 12
2025.01.13 14:50
4,397 12

윤석열 “2차 계엄 준비 없었다” 해명에 의문
“계엄상황실 구성 안 해” 합참도 거짓 의혹


12·3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이후에도 군이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해양경찰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군 고위 관계자들의 “2차 계엄 준비는 없었다”는 해명에 의문이 제기된다. ‘계엄상황실’을 구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합동참모본부(합참) 주장도 거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각 기관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1분 합참으로부터 계엄사령부 상황실 실무자급 2명 파견 요청을 받았다. 합참본부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3시30분 “계엄 상황실 해제로 직원 파견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국정원에 보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윤 의원실에 답했다.

국세청 역시 윤 의원실에 12월4일 새벽 1시1분과 2시10분 두 차례에 걸쳐 계엄사령부 상황실로부터 “비상안전담당관을 소집한다”는 연락을 유선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 요청 모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다. 국세청은 “최초 통화 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시점이라 추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오전 3시40분에 소집이 취소됐음을 유선 통보받았다”고 윤 의원실에 설명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같은 날 새벽 1시7분 자신을 합참 중령이라고 소개한 인물로부터 정부 연락관 파견 요청을 받아 김모 경위를 파견했다. 해양경찰청은 “(김 경위가) 1시50분 청에서 출발해 3시36분 합참 주차장 도착 직후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대법원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연락관 등 인력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합참은 기재부에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뒤 공무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비상계엄 관련 예비비를 확보하라’는 윤 대통령 쪽지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준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참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합참은 ‘12월3일 계엄 선포 이후 계엄상황실 설치 현황’을 보고하라는 윤 의원실 질의에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관 요청으로 상황실 구성을 지원했으나 세부 인원은 확인이 제한된다. 계엄상황실은 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윤 의원실에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https://naver.me/GxkgL7xC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274 00:01 5,6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7,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7,3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7,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2,8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9,5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191 기사/뉴스 NCT 위시 시온·재희, '개콘' 이수경과 깜짝 소개팅 3 08:10 170
347190 기사/뉴스 '최고 29도' 전국 곳곳 초여름…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나쁨(종합) 5 08:05 339
347189 기사/뉴스 ‘최고 인기 자격시험’ 세무사 1차, 올해도 2만 명 넘겨 3 07:57 651
347188 기사/뉴스 좌타자가 좌완 상대로 대타...이것이 이정후의 위엄 07:47 836
347187 기사/뉴스 유해진 “날 몰아붙인 ‘그 기자’ 덕분에 열심히 영화 찍었다” [SS인터뷰] 6 07:44 1,686
347186 기사/뉴스 정유미 감독 '안경'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부문 초청 1 07:40 1,134
347185 기사/뉴스 "유인촌 12.3 계엄 동조" 영화인연대, 한국영상자료원장 임명 중단 촉구 [전문] 9 07:39 1,476
347184 기사/뉴스 2,700만장 팔린 감탄브라, 손예진 첫 브랜드 모델 발탁 13 06:46 5,602
347183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재명 싱크탱크, 검찰개혁안 구체화 34 06:42 2,790
347182 기사/뉴스 [단독]尹이 ‘친분 없다’던 건진, 尹장모와 계엄후 탄핵 표결전날도 통화 21 06:30 3,006
347181 기사/뉴스 불매운동 6년 만에 한국 연예인 전면 배치한 유니클로... 모델은 비비 253 03:12 39,402
347180 기사/뉴스 수수료 저렴한 가게배달, 사실상 ‘사망선고’ 45 03:06 9,811
347179 기사/뉴스 [단독] "경찰·소방, 군 복무로 인정"…양향자, '女모병제 확대' 대선 공약으로 34 02:44 5,471
347178 기사/뉴스 100년만에 찾은 제주 관아의 종 40 01:27 6,835
347177 기사/뉴스 휴가 중 성폭행하려던 군인, 범행 후 母에게 “심신미약 주장하면 돼” 33 01:04 5,541
347176 기사/뉴스 하하♥별, 자식농사 대박났네…7세 막내딸, 엄마 닮았는데 영어 박사[SCin스타] 17 01:03 6,545
347175 기사/뉴스 일본 유명호텔들 단체로 담합한거 걸림 36 00:23 10,895
347174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8년 만에 다시,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뉴스데스크/MBC) 3 00:21 1,843
347173 기사/뉴스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179 04.17 42,138
347172 기사/뉴스 여사에 아부, 탬버린만" 언급…한동훈 9 04.17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