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정원·국세청·해경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인력 파견 요청받았다
3,915 12
2025.01.13 14:50
3,915 12

윤석열 “2차 계엄 준비 없었다” 해명에 의문
“계엄상황실 구성 안 해” 합참도 거짓 의혹


12·3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이후에도 군이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해양경찰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군 고위 관계자들의 “2차 계엄 준비는 없었다”는 해명에 의문이 제기된다. ‘계엄상황실’을 구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합동참모본부(합참) 주장도 거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각 기관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1분 합참으로부터 계엄사령부 상황실 실무자급 2명 파견 요청을 받았다. 합참본부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3시30분 “계엄 상황실 해제로 직원 파견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국정원에 보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윤 의원실에 답했다.

국세청 역시 윤 의원실에 12월4일 새벽 1시1분과 2시10분 두 차례에 걸쳐 계엄사령부 상황실로부터 “비상안전담당관을 소집한다”는 연락을 유선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 요청 모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다. 국세청은 “최초 통화 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시점이라 추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오전 3시40분에 소집이 취소됐음을 유선 통보받았다”고 윤 의원실에 설명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같은 날 새벽 1시7분 자신을 합참 중령이라고 소개한 인물로부터 정부 연락관 파견 요청을 받아 김모 경위를 파견했다. 해양경찰청은 “(김 경위가) 1시50분 청에서 출발해 3시36분 합참 주차장 도착 직후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대법원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연락관 등 인력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합참은 기재부에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뒤 공무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비상계엄 관련 예비비를 확보하라’는 윤 대통령 쪽지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준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참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합참은 ‘12월3일 계엄 선포 이후 계엄상황실 설치 현황’을 보고하라는 윤 의원실 질의에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관 요청으로 상황실 구성을 지원했으나 세부 인원은 확인이 제한된다. 계엄상황실은 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윤 의원실에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https://naver.me/GxkgL7xC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94 03.28 34,4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0,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9,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3,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4,6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8,8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97,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562 기사/뉴스 [가족] "내일 안락사 확정"… 봉사자 다급한 전화로 구조된 강아지 '빵떡이' 5 05:51 710
342561 기사/뉴스 이정후, 신시내티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타점까지…팀도 '위닝시리즈' 달성 2 05:32 284
342560 기사/뉴스 [단독]檢 “김정숙 샤넬재킷은 무상 대여, 박물관 기증은 샤넬 측 제안” 결론 13 04:22 2,523
342559 기사/뉴스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도, 결제도 중단‥돈 떼일까 '전전긍긍' 4 03:34 2,219
342558 기사/뉴스 춘천역 유실 태블릿 주인 찾아주려다…20대 마약 운반책들 덜미 19 02:48 3,845
342557 기사/뉴스 청송과 영양서 또 잔불 되살아나 '화들짝' … "불안해 잠 못 자" 4 02:32 1,694
342556 기사/뉴스 8년 만의 콘서트 마친 지드래곤, 멤버들에 ‘자랑’할 만큼 만족했을까 [D:현장] 2 00:52 1,700
342555 기사/뉴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더니…지드래곤, 73분 지연보다 황당한 라이브 실력 [쿠키 현장] 14 00:41 2,816
342554 기사/뉴스 553억, 희망이 모였다 8 00:39 3,056
342553 기사/뉴스 "임산부 다리 사이에 폭죽을"…사찰서 벌어진 '충격 의식' 결국 유산 18 00:36 7,097
342552 기사/뉴스 금융당국, MG손보 '계약이전' 형태로 정리한다 (미안 확정아닌가봐;;) 14 00:34 2,236
342551 기사/뉴스 마침내 직접 등판 김수현, 기자회견 열지만 질문은 안 받는다 121 00:29 22,569
342550 기사/뉴스 지드래곤, 월드투어 어쩌나… 추위도 못가린 망가진 라이브 (TD현장) [리뷰] 29 03.30 5,400
342549 기사/뉴스 지드래곤, 내년 빅뱅 20주년 완전체 예고 "섹시하게 돌아올 것" [MD현장] 51 03.30 4,423
342548 기사/뉴스 이제 학교서 ‘개구리 해부’ 못한다 530 03.30 46,499
342547 기사/뉴스 "탄원 20만 돌파" vs "노숙투쟁"…탄핵 찬반 진영 이젠 24시간 총력전(종합) 6 03.30 903
342546 기사/뉴스 마침내 직접 등판 김수현, 기자회견 열지만 질문은 안 받는다 28 03.30 3,789
342545 기사/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앞으로 금지되는 것 - 통화 중 atm 조작 금지 19 03.30 6,154
342544 기사/뉴스 [단독] ‘괴물 산불’ 일으킨 실화자 또 있다...농사용 쓰레기 태우다 화재 15 03.30 3,557
342543 기사/뉴스 "내가 말했잖아! 돌아온다고"…지디, 강풍 뚫은 파워 4 03.30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