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정원·국세청·해경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인력 파견 요청받았다
3,848 12
2025.01.13 14:50
3,848 12

윤석열 “2차 계엄 준비 없었다” 해명에 의문
“계엄상황실 구성 안 해” 합참도 거짓 의혹


12·3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이후에도 군이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해양경찰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군 고위 관계자들의 “2차 계엄 준비는 없었다”는 해명에 의문이 제기된다. ‘계엄상황실’을 구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합동참모본부(합참) 주장도 거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각 기관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1분 합참으로부터 계엄사령부 상황실 실무자급 2명 파견 요청을 받았다. 합참본부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3시30분 “계엄 상황실 해제로 직원 파견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국정원에 보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윤 의원실에 답했다.

국세청 역시 윤 의원실에 12월4일 새벽 1시1분과 2시10분 두 차례에 걸쳐 계엄사령부 상황실로부터 “비상안전담당관을 소집한다”는 연락을 유선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 요청 모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다. 국세청은 “최초 통화 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시점이라 추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오전 3시40분에 소집이 취소됐음을 유선 통보받았다”고 윤 의원실에 설명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같은 날 새벽 1시7분 자신을 합참 중령이라고 소개한 인물로부터 정부 연락관 파견 요청을 받아 김모 경위를 파견했다. 해양경찰청은 “(김 경위가) 1시50분 청에서 출발해 3시36분 합참 주차장 도착 직후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대법원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연락관 등 인력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합참은 기재부에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뒤 공무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비상계엄 관련 예비비를 확보하라’는 윤 대통령 쪽지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준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참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합참은 ‘12월3일 계엄 선포 이후 계엄상황실 설치 현황’을 보고하라는 윤 의원실 질의에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관 요청으로 상황실 구성을 지원했으나 세부 인원은 확인이 제한된다. 계엄상황실은 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윤 의원실에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https://naver.me/GxkgL7xC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415 03.24 31,9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7,8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2,2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6,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5,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2,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7,4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1,5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9,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2,8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8285 이슈 #산불 관련 동산문화유산 소산 현황 '25.3.26(수) 9시 기준 11:57 13
1488284 이슈 <플로우> 개봉 7일 차 7만 관객 돌파🖤 1 11:57 42
1488283 이슈 업데이트로 미쳐 날뛰는 GPT-4o 의 이미지 생성 기술 11 11:56 257
1488282 이슈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늦은 밤에는 남해안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겠습니다. 23 11:54 410
1488281 이슈 절대 필독 올해 역대급 개xxx xx 출소한다고 함 4 11:53 790
1488280 이슈 중국에서 대놓고 배끼고 있는 불닭볶음면 20 11:47 1,601
1488279 이슈 북한에서 미남미녀로 생각하고 실물 보고싶어하는 남한 연예인들.jpg 45 11:47 2,903
1488278 이슈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업데이트된 ChatGPT 근황 11 11:46 1,178
1488277 이슈 분명 박은빈 관상에 춤이 없는데 말이지 12 11:45 1,337
1488276 이슈 사진기자님이 예쁘게 담아 준 규빈 더쇼 현장사진.jpg 2 11:44 485
1488275 이슈 김새론 결혼 폭로로 포커스 제대로 넘긴거 같은 김수현 277 11:44 13,473
1488274 이슈 이해인 선수 불법 촬영 혐의 前 피겨 국대, 선수 지위 회복 12 11:44 1,179
1488273 이슈 잼마을펌) 지난 대선 조선의 딥페이크 공작 사전 김빼기로 파쇄한 총수 11 11:42 915
1488272 이슈 충북 영동 매곡면 산불 진화 완료!! 29 11:40 1,916
1488271 이슈 초등학교 근무하며 느낀 점들.blind 49 11:39 3,151
1488270 이슈 월급 받으면 된 거예요 너무 큰 기대 마세요.. 8 11:39 2,311
1488269 이슈 조상호 변호사(현 국회의장 제도혁신비서관) 페이스북 4 11:37 1,442
1488268 이슈 조선사에서 주제를 모르고 나대다가 처형된 후궁 둘.jpg 11 11:37 1,664
1488267 이슈 "뉴진스, 광신도적 믿음 '기행'..결국 민희진도 어도어도 '손절'할 것"..법조계 해석 40 11:35 1,558
1488266 이슈 당신은 세종입니다. 아들을 죽이시겠습니까? 14 11:35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