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정원·국세청·해경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인력 파견 요청받았다
3,603 12
2025.01.13 14:50
3,603 12

윤석열 “2차 계엄 준비 없었다” 해명에 의문
“계엄상황실 구성 안 해” 합참도 거짓 의혹


12·3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이후에도 군이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해양경찰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군 고위 관계자들의 “2차 계엄 준비는 없었다”는 해명에 의문이 제기된다. ‘계엄상황실’을 구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합동참모본부(합참) 주장도 거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각 기관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1분 합참으로부터 계엄사령부 상황실 실무자급 2명 파견 요청을 받았다. 합참본부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3시30분 “계엄 상황실 해제로 직원 파견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국정원에 보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윤 의원실에 답했다.

국세청 역시 윤 의원실에 12월4일 새벽 1시1분과 2시10분 두 차례에 걸쳐 계엄사령부 상황실로부터 “비상안전담당관을 소집한다”는 연락을 유선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 요청 모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다. 국세청은 “최초 통화 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시점이라 추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오전 3시40분에 소집이 취소됐음을 유선 통보받았다”고 윤 의원실에 설명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같은 날 새벽 1시7분 자신을 합참 중령이라고 소개한 인물로부터 정부 연락관 파견 요청을 받아 김모 경위를 파견했다. 해양경찰청은 “(김 경위가) 1시50분 청에서 출발해 3시36분 합참 주차장 도착 직후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대법원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연락관 등 인력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합참은 기재부에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된 뒤 공무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비상계엄 관련 예비비를 확보하라’는 윤 대통령 쪽지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준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참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합참은 ‘12월3일 계엄 선포 이후 계엄상황실 설치 현황’을 보고하라는 윤 의원실 질의에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관 요청으로 상황실 구성을 지원했으나 세부 인원은 확인이 제한된다. 계엄상황실은 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윤 의원실에 ‘합참 계엄상황실’로부터 상황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https://naver.me/GxkgL7xC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34 03.14 45,3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0,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0,9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4,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5,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29,7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6,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8,6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69,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919 기사/뉴스 izna, 승리 요정 예약…KIA 타이거즈 개막전 축하무대 장식 10:50 66
2663918 이슈 ‘폭싹 속았수다’ 강유석, 사춘기 세게 온 아이유 동생의 존재감 6 10:48 897
2663917 유머 방송에서 정말 이미지만 챙기고 간 연예인.jpg 3 10:48 856
2663916 기사/뉴스 [단독] 故 신사동호랭이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 파산 9 10:47 1,940
2663915 이슈 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과 챌린지, 이젠 고민돼‥메리트가 있을까?”[EN:인터뷰③] 1 10:46 498
2663914 유머 여자분 있어요? / 저요~ 4 10:45 578
2663913 이슈 카이스트 졸업연설 레전드 8 10:45 649
2663912 이슈 포멜라토 팝업 행사에 참여한 ITZY(있지) 예지 6 10:44 476
2663911 이슈 김수현측에서 보낸 2차 내용증명 웨이보 좋아요 7천개 받은 댓글 47 10:44 3,813
2663910 이슈 문재인 정권 - 윤석열 정권 민주주의 지수 ㄷㄷㄷ 9 10:44 812
2663909 정보 안젤리나 졸리 X '스펜서' '재키' 감독 신작 4/16 개봉 6 10:43 257
2663908 이슈 은지원 느낌 조금있는 정재형 사진.jpg 5 10:43 813
2663907 기사/뉴스 [단독] '유퀴즈' 출연 '저속노화 교수'도 결국 병원 떠난다 27 10:43 3,009
2663906 이슈 단 한번도 차인 적 없는 홍진경의 연애 비법.jpg 7 10:41 1,675
2663905 기사/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핵무장 말 안하는 李…언제부터 美말 들었나" [한판승부] 18 10:40 504
266390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2개) 6 10:40 216
2663903 이슈 [속보] 최 대행 “헌재 결정 존중·수용해 주시길…국민께 간곡히 호소” 172 10:39 3,983
2663902 이슈 윤석렬 끌어내리면 그 즉시 세상이 완전히 바뀔 거라 기대하겠지만 사실은 브레이크를 거는 것 뿐이지 원점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것도 새겨두어야 큰 실망이 없을 것. 24 10:38 786
2663901 기사/뉴스 라이즈, 예능형 콘텐츠 ‘WE RIIZE’…‘우당탕탕 추격전’ 온다 5 10:38 400
2663900 기사/뉴스 [금융이슈] MG손보의 끝없는 매각 좌초...새 주인 찾기 난항에 청산 가능성까지 6 10:38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