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경' 차주영, 주목해야 하는 건 CG가 아닌 열정
5,132 5
2025.01.13 14:22
5,132 5
BEfZxT


주연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은 으레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 홍보하는 쪽에서도 이런 부분은 포인트로 삼아 예비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작품이 공개된 이후에도 노출이라는 키워드에 매몰되어 배우의 열정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원경'에 출연한 배우 차주영을 둘러싼 논란에서 걱정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염려가 생긴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tvN·티빙 오리지널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주영은 고려 재상지종 15개 가문 중의 하나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태어나 조선의 왕비가 되는 원경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을 4.9%로 시작한 '원경'은 2회차 시청률을 5.5%로 끌어올리며 첫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티빙에서도 함께 공개되는 '원경'은 공개 당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며 양 플랫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었던 건 15세 이용가의 TV 방송분과 19세 이용가의 OTT 방송분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SJHrPj


특히 표현이 자유로운 OTT 방송분에서는 높은 수위의 장면이 등장한다. '원경'은 첫화부터 원경과 이방원(이현욱)의 정사신을 비롯해 영실(이시아), 채령(이이담)등의 강렬한 배드신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도 과감한 노출신에 도전했던 차주영은 '원경'에서도 다시 한번 노출신을 촬영했다. 앞서 '더 글로리' 공개 이후 인터뷰에 나선 차주영은 노출신에 대해 "인물이 가슴 수술한 인물이라 수술한 부위의 CG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달아 노출신에 나선 차주영의 모습에 이번에도 CG인지 아닌지가 돌연 화두로 떠올랐다.


다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원경' 속 차주영의 노출 장면에서 CG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더 글로리' 인터뷰에서 차주영이 쿨하게 노출 장면과 비하인드를 털어놨던 이유는 해당 장면이 단순히 흥미를 위한 장면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원경'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말선초를 다뤘던 사극과 비교하면 '원경'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경과 이방원의 부부 관계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원경'의 베드신과 노출은 단순히 눈요깃거리가 아니다. 극 중 인물들의 애정과 견제를 표현하는 장치인 셈이다.


wERMjg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차주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유는 노출 때문이 아니었다. 김 PD는 "최혜정의 에너지가 강렬했고 카리스마를 느꼈다.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원경왕후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생애 첫 사극에 나선 차주영 역시 "늘 사극을 해보고 싶었고, 이야기가 잘 쓰여져 있었다. 누군가 이 여인의 일대기를 그려야 한다면 내가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제가 생각하기에도 역사서에 빈 부분들이 있어 제가 원경왕후라고 생각하고 채워 넣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주영은 '원경'에서 단단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견인하고 있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원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들이 원경의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복잡한 관계인 영실·채령과 마주했을 때도 복잡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해당 장면이 왜 들어갔는지를 생각해 보고, 다른 장면에서 차주영의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차주영의 가슴이 CG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금세 알 수 있다. 오히려 보여지는 노출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열정이다. 시청자들의 초점은 전체적인 비중이 그리 높지도 않은 노출신 속 CG여부가 아니라 첫 사극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낸 차주영의 진심에 맞춰줘야 할 것이다. 

'원경'은 13일 3회 방송이 공개된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폐비가 되 위기에 처하는 원경의 모습이 나왔다. 매 회 급변하는 전개 속에서 차주영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0979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1 00:05 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0,5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08,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18,8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5,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1,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6,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586 기사/뉴스 "뛰지 마!" 아이보다 더 움찔하는 부모들…조마조마한 육아의 집 16 00:05 833
347585 기사/뉴스 "주스 두 잔 중 한 잔엔 독이 들어 있는데 당신은 어떤 걸 마시겠습니까"... 최종면접 합격자의 답변 14 00:03 1,765
347584 기사/뉴스 루리웹에 ‘2D 캐릭터’ 아청법 영장 발부…콘텐츠 규제로 커뮤니티 ‘선정성 기준’ 대폭 강화 전망 6 04.20 640
347583 기사/뉴스 김응수, 김희철 게임 현질에 "이혼 사유…심각하다" (미우새) 36 04.20 3,261
347582 기사/뉴스 홍준표: "옆에서 보니까 맞기는 맞드만" 13 04.20 2,450
347581 기사/뉴스 신은경, 故김수미 비보에 쇼크까지 “이틀간 못 일어나” 결국 눈물 (백반기행) 5 04.20 3,574
347580 기사/뉴스 ‘윤 어게인’에 전광훈까지… 국힘에 날아온 ‘극우 청구서’ 04.20 850
347579 기사/뉴스 신지, 김종민·에일리 결혼식 모두 참석 인증 "진심 축하해" 9 04.20 4,979
347578 기사/뉴스 르세라핌 옆 훈남 누군가 봤더니…방시혁, 다이어트 성공 후 '깜짝' 467 04.20 37,964
347577 기사/뉴스 [단독] “유튜브에 신상공개하면 스토킹”…법원 첫 판결 12 04.20 2,059
347576 기사/뉴스 “0명, 이건 너무 심했다” 줄폐업 속출 ‘비명’…충격에 빠진 국민 영화관 435 04.20 39,388
347575 기사/뉴스 ‘1억 유튜버’ 김프로 “하루 수익만 7억” 29 04.20 5,609
347574 기사/뉴스 배우 유호정, 33억 한남 오피스텔 분양받았다…광희·김나영도 산 그곳 [부동산360] 6 04.20 3,349
347573 기사/뉴스 하루 16시간씩 운전하다가 운행중에 쓰러진 버스기사님 3 04.20 2,429
347572 기사/뉴스 친구에게 돌 던진 초등생…법원 "학생·부모 2천200만원 배상" 11 04.20 1,980
347571 기사/뉴스 한동훈 "비동의강간죄, 억울한 사람 많이 만들 수 있어…강력 반대" 26 04.20 2,793
347570 기사/뉴스 [속보]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나"…의사·의대생,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159 04.20 10,704
347569 기사/뉴스 95년 사법시험 수석, 26살 정계선 양(현재 헌법재판관).shorts 27 04.20 4,823
347568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8 04.20 1,944
347567 기사/뉴스 [KBL] ‘심판 오심이 명승부 망쳤다!’ 한국가스공사 불리한 오심 두 개나 나왔다...해당심판 강력 징계해야 [서정환의 사자후] 11 04.20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