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경' 차주영, 주목해야 하는 건 CG가 아닌 열정
4,685 5
2025.01.13 14:22
4,685 5
BEfZxT


주연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은 으레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 홍보하는 쪽에서도 이런 부분은 포인트로 삼아 예비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작품이 공개된 이후에도 노출이라는 키워드에 매몰되어 배우의 열정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원경'에 출연한 배우 차주영을 둘러싼 논란에서 걱정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염려가 생긴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tvN·티빙 오리지널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주영은 고려 재상지종 15개 가문 중의 하나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태어나 조선의 왕비가 되는 원경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을 4.9%로 시작한 '원경'은 2회차 시청률을 5.5%로 끌어올리며 첫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티빙에서도 함께 공개되는 '원경'은 공개 당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며 양 플랫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었던 건 15세 이용가의 TV 방송분과 19세 이용가의 OTT 방송분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SJHrPj


특히 표현이 자유로운 OTT 방송분에서는 높은 수위의 장면이 등장한다. '원경'은 첫화부터 원경과 이방원(이현욱)의 정사신을 비롯해 영실(이시아), 채령(이이담)등의 강렬한 배드신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도 과감한 노출신에 도전했던 차주영은 '원경'에서도 다시 한번 노출신을 촬영했다. 앞서 '더 글로리' 공개 이후 인터뷰에 나선 차주영은 노출신에 대해 "인물이 가슴 수술한 인물이라 수술한 부위의 CG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달아 노출신에 나선 차주영의 모습에 이번에도 CG인지 아닌지가 돌연 화두로 떠올랐다.


다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원경' 속 차주영의 노출 장면에서 CG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더 글로리' 인터뷰에서 차주영이 쿨하게 노출 장면과 비하인드를 털어놨던 이유는 해당 장면이 단순히 흥미를 위한 장면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원경'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말선초를 다뤘던 사극과 비교하면 '원경'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경과 이방원의 부부 관계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원경'의 베드신과 노출은 단순히 눈요깃거리가 아니다. 극 중 인물들의 애정과 견제를 표현하는 장치인 셈이다.


wERMjg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차주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유는 노출 때문이 아니었다. 김 PD는 "최혜정의 에너지가 강렬했고 카리스마를 느꼈다.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원경왕후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생애 첫 사극에 나선 차주영 역시 "늘 사극을 해보고 싶었고, 이야기가 잘 쓰여져 있었다. 누군가 이 여인의 일대기를 그려야 한다면 내가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제가 생각하기에도 역사서에 빈 부분들이 있어 제가 원경왕후라고 생각하고 채워 넣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주영은 '원경'에서 단단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견인하고 있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원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들이 원경의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복잡한 관계인 영실·채령과 마주했을 때도 복잡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해당 장면이 왜 들어갔는지를 생각해 보고, 다른 장면에서 차주영의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차주영의 가슴이 CG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금세 알 수 있다. 오히려 보여지는 노출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열정이다. 시청자들의 초점은 전체적인 비중이 그리 높지도 않은 노출신 속 CG여부가 아니라 첫 사극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낸 차주영의 진심에 맞춰줘야 할 것이다. 

'원경'은 13일 3회 방송이 공개된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폐비가 되 위기에 처하는 원경의 모습이 나왔다. 매 회 급변하는 전개 속에서 차주영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0979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94 03.14 20,7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2,1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8,0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5,2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0,1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8,6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2,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2,9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2,0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39,6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290 기사/뉴스 김수현 측 "故김새론과 찍은 사진, 2019년 12월 촬영한 것…모친, 연락 달라"  16:51 165
2661289 이슈 있지(ITZY) 예지 - Air | 쇼!음악중심 | MBC250315방송 1 16:50 32
2661288 기사/뉴스 미 공화 하원의원들, '중국 학생 미국 유학 금지' 법안 발의 1 16:50 87
2661287 이슈 ‘사법농단’ 연루 조한창 헌재 후보자 “재판관여 행위로 받아들여졌다면 송구” 6 16:50 199
2661286 이슈 삶은 달걀 루이비통 간장조림, 샤넬 간장조림 1 16:49 532
2661285 기사/뉴스 “탄핵되면 몇몇 죽인다”…살인예고 유튜버, 헌재 주변서 활보 11 16:47 617
2661284 유머 사사밭 푸바오 나는 맹슈댯!🐼💛 9 16:46 389
2661283 이슈 라이브 잘하는 것 같은 세븐틴 우지 2 16:46 155
2661282 이슈 故김새론의 명복 빈다" '손석희의 질문들', 먹먹한 추모 9 16:45 1,439
2661281 이슈 블아필 프로듀서, 스테이씨 회사 소속 연습생 2명.jpg 3 16:45 566
2661280 이슈 광화문에 귀여운 생명체 등장.gif 5 16:44 1,085
2661279 유머 감다살1위 드라마 홍보 마케팅 사례 9 16:44 1,372
2661278 이슈 블랙핑크 리사, 로제, 제니 솔로앨범 피치포크 점수 2 16:43 399
2661277 기사/뉴스 [공식]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어머니 만나고 싶다, 사무실로 연락달라" (전문) 494 16:42 11,569
2661276 이슈 김새론 편들어서 고소메일 받았다는 해외 팬페이지 27 16:41 2,303
2661275 이슈 오늘자 음악중심 SAY MY NAME (세이마이네임)-ShaLala 2 16:40 146
2661274 이슈 있지(ITZY) 예지 'Air' 일간 순위 11 16:40 371
2661273 기사/뉴스 "조선일보는 가짜 보수 언론" 절독 주도하는 尹 지지자들 11 16:39 497
2661272 이슈 문특) 악뮤 수현이와 승헌쓰가 부르는 인어공주ost 4 16:38 369
2661271 기사/뉴스 "윤석열 석방 뒤 불안과 혼란 확산... 빨리 수습하라" 4 16:34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