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최 권한대행이 물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자 이 대표가 영장 집행을 무력으로 막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권한대행의 할 일이라고 받아친 것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에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 자제를 요청하고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따라 수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걸 무력으로 저항하는 이런 사태, 그걸 막는 게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범인을 잡는데 저항을 할까봐 잡지를 말아야된다’ 이런 얘기 비슷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이 좀 든다”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또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경제를 챙겨야 한단 건 누구나 동의하고 대행께서도 강조하고 계신데 경제는 뭐 너무 잘 아시겠지만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니냐”며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가능하고 합리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텐데 법질서 지키지 않으면 경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불안정인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 안정에 실질적 국정안정에 도움되는 방향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https://naver.me/GyY2Nl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