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희철이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인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김희철은 "자동차 앞에 붙이는 (장애인 등급 인증)스티커가 있다. 그걸 매니저와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일부러 스티커도 안 받고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내 몸이 아픈 걸 인정하기 싫었다"며 극복하면 되지 하고 온 게 벌써 10년 전이다. 팬들도 '너희 오빠 장애판정 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슬퍼할까봐 일부러 말 안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의 모친도 당시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동해 부친상이 있어 조문을 갔다가 오는 길에 홀로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를 회상,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희철의 모친은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면 다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했다. 뼈가 으스러지고 대퇴부가 나가 철심을 박았다"고 밝혔다.
"의사가 (김희철이) 앞으로 춤 못 출 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수술을 받아서 할 수는 있었다. 근데 통증 때문에 힘들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철은 2006년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 후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희철은 대퇴부 골절과 발목 골절로 인해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했으며, 그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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