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윤석열 지지단체의 네이버 댓글 작업, 법조계 "업무방해죄 충분히 가능"
2,216 28
2025.01.13 12:18
2,216 28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449?sid=102

 

"조직적인 운영시 처벌 가능, 기계적 프로그램 안 쓴다고 문제 안 되는 것 아냐"

  13일 신남성연대 네이버댓글 작업 단체 채팅방, 김건희씨 비판 댓글을 내리라는 공지다.
ⓒ 텔레그램 갈무리


윤석열 지지단체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네이버 댓글 추천을 집단 조작하는 것과 관련해, 법조계에선 업무방해 등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올해 1월부터 신남성연대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내란수괴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야당을 비판하는 네이버 댓글을 집중 추천해 노출도를 높이는 형태의 댓글 작업을 조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3일 현재까지 이들이 댓글 작업을 한 네이버 기사는 39건 이상이며, 해당 채팅방에는 "좌빨댓글 내리기, 정상 댓글 올리기" 등 댓글작업을 독려하는 공지가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신남성연대 측은 매크로 등 기계적 조작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희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댓글 추천이 개인 단위로 이뤄진다고 하면 처벌이 어렵겠지만, 예전처럼 댓글 부대를 운영해 조직적으로 운영한다면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포털과 언론사 댓글은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위해 하는 것인데 지금 이런 행태는 그런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이 경우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언론사에 대한 업무방해, 둘 다 해당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신인규 변호사도 "네이버가 네이버 댓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여론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는데, 사실상 네이버의 댓글을 관리하는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단체채팅방에서 좌표(목표 기사)를 찍고 작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비자발적이고 조직화돼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업무방해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기계화된 프로그램을 쓸 경우에만 업무 방해가 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 등 유튜버 6명을 내란선전죄로 경찰에 고발했고, 신남성연대 측에 대한 업무방해 등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업무방해죄는 네이버가 아닌 제3자(민주당)도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남성연대 측은 현재도 네이버 댓글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13일에는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비판 기사 등에 대해 댓글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 12일 MBC의 네이버 인링크 기사(왜 이렇게까지 '무리한 경호'?‥"'여사 라인'으로 승진")의 경우, 당초 김건희씨 비판 댓글이 최상단에 올라와 있었지만, 이들의 작업 이후, 민주당과 MBC를 비판하는 댓글이 최상단을 점유하고 있다. 텔레그램 공지방에는 "좌빨들 댓글 좋아요 수 늘어나고 있다, 빠르게 제압합시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면서 실시간 댓글 추천 현황과 참여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신상호(ssheyes@hanmail.net)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톤결광 NEW 겔 토너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29 01.25 35,8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0,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18,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25,4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76,1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48,9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08,6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4,0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3,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3482 이슈 트럼프가 연방교도소의 트랜스젠더 여성 수감자들을 남자 수감시설로 이감하라는 명령을 했다 함 9 03:48 738
1463481 이슈 역주행해서 이번 주에 빌보드 최고순위(3위) 찍은 아파트 4 03:45 243
1463480 이슈 어제 최초 폭로 기사 이후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기사를 보도하지않은 MBC 뉴스데스크 13 03:34 1,425
1463479 이슈 북한사람처럼 구는 원트윗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민주시민 19 03:08 2,247
1463478 이슈 원경 [8화 예고 FULL] 부패한 권신들이 백성들의 집을 뺏자 직접 나서는 차주영X이현욱! 1 03:02 402
1463477 이슈 JYP 기본안무 추는 신인남돌 킥플립 8 03:01 770
1463476 이슈 곰 실제 크기 2 02:58 1,163
1463475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루나 x 초이 "Healing Love" 1 02:54 288
1463474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마마무 "자꾸 더 보고싶은 사람" 2 02:30 468
1463473 이슈 느낌 좋은 지금까지 올라온 청하 컴백 컨셉포토 6 02:26 1,484
1463472 이슈 (2024년글) 10년 전 비트코인에 1억을 투자했다면.jpg 9 02:14 2,685
1463471 이슈 악의적으로 뭉갠 사진관련 아무 피드백없이 조용히 사진만 바꾼 플레디스(하이브) 135 02:09 10,896
1463470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김보경 "혼자라고 생각말기" 7 02:03 772
1463469 이슈 혀는 안매운데 항문이 매운치킨들...jpg 48 02:02 5,079
1463468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셀동 업뎃 8 01:55 1,038
1463467 이슈 제니 2번째 선공개곡, Love Hangover 13초 미리듣기 12 01:50 1,459
1463466 이슈 마케터로 입사했다가 생산까지 하게된 여직원.jpg 50 01:50 8,152
1463465 이슈 1년전 어제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 5 01:43 1,284
1463464 이슈 설날 사진을 프로모션 돌리는 중인 걸그룹 33 01:42 5,144
1463463 이슈 [노무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대응 시작] 제보받음(링크있음) 48 01:41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