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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주헌 겨털만 남긴 ‘별들에게 물어봐’ CJ ENM 주가도 폭락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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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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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가 500억을 쏟아붓고도 2%대 시청률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민호, 공효진 등 화려한 캐스팅에 제작비 500억을 들였지만 첫 회 3.3% 시청률(전국 유료 가구 기준), 2회 3.9%에 이어 3, 4회는 2%대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tvN 최고 기대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이 5.9%로 시작해 마지막회 24.9%를 기록한 것을 떠올리면 더욱 처참하다. 


이민호, 공효진 등 배우들의 화제성 순위도 타 작품 출연진에 뒤처진다. 


'별들에게 물어봐'의 패인으로는 여러 요인이 꼽힌다. 


우선 제작진이 자랑스럽게 내건 '대한민국 드라마 최초 무중력 우주정거장 구현'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SF, 로맨틱 코미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결합이라는 장르의 탄생이 독창적이긴 하나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데엔 치명적 약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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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500억의 제작비가 부풀린 기대감이다. 우주 공간을 비롯해 우주정거장 내부와 무중력을 CG 등으로 재현하고, VFX(특수시각효과) 후반 작업에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는 점은 2025년 최대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500억이라는 타이틀이 초라한 시청률을 더욱 민망하게 만드는 오점이 됐다. 

쓸데없는 베드신 범벅도 서사에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1회부터 이민호-한지은, 공효진-김주헌으로 이어지는 난데없는 베드신이 이어졌고, 우주정거장에서는 초파리의 교미신이 담겨 황당한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찌그러진 정자, 자궁외임신 등 온갖 '짝짓기' 이야기가 총출동했다. 12일 방송된 4회 말미의 예고편에서도 이엘-김주헌의 베드신이 담겼다. 이러다간 '별들에게 물어봐' 명장면이 김주헌 겨드랑이털이 될 기세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 특유의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는 어디로 증발하고 '공중 베드신'만 남은 건지 의문이다. 

'별들에게 물어봐' 부진은 엔터 명가 타이틀을 위협받는 CJ ENM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넷플릭스는 물론 타 방송사와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서도 밀리는 CJ ENM은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7만원대까지 회복했던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5만원대로 다시 폭락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4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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