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4,266 16
2025.01.13 11:05
4,266 16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에서 대기 후 장례를 치르거나 화장장 예약을 못 해 불가피하게 사일장을 치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장례업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폐렴이 사인으로 진단된 고인들이 급증했다며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을 그 배경으로 지목한다.

하루 22구 화장 능력을 갖춘 청주 유일 화장시설인 목련공원은 오는 14일까지는 화장 예약이 다 찼고, 오는 15일에도 16구의 화장 예약이 돼 있다. 

목련공원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2월 말부터 갑자기 사흘 뒤까지 예약이 차기 시작했다"며 "같은 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9개 만실로 유족들이 고인(3명)을 안치실에 모셨다가 다음 날 빈소를 차리고 문상객을 맞이했다.

이 장례식장은 "화장장 예약을 못 해 하루에 많게는 세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목련공원에 자리가 없으면 돈을 더 내서라도 인근 세종시의 은하수공원 화장장을 이용하는데, 그곳도 지금 자리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나병원 장례식장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빈소 6곳이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유가족은 하루를 대기한 뒤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은 시기이지만 폐렴이 사인인 고인들이 다른 해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 같다"며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를 제외하곤 사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유행 정점 때와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5178?lfrom=twitter&spi_ref=m_news_x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71 04.10 54,7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5,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0,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7,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2,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9,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8,4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2,3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180 기사/뉴스 韓 최초 레즈비언 연애예능 ‘너의 연애’ 25일 공개…과감한 고백 시작 15:55 115
2686179 이슈 정석미녀인지 트렌드 미녀인지 의외로 의견 많이 나뉜다는 일본인 여돌 3 15:55 147
2686178 이슈 매불쇼) 검찰이 윤석열 재판에서 조신하게 앉아서 다 기어가는 목소리로 공소장 읊었다고 15 15:54 752
2686177 유머 새멤버들 기가막히게 잘 데려오는 예능.jpg 8 15:54 850
2686176 유머 내향인이 초인이 되는 순간 4 15:53 367
2686175 기사/뉴스 [속보]민주 "韓권한대행, 국정안정이란 책임 내팽개치고 대선판 기웃…윤석열의 아바타에 불과" 3 15:53 125
2686174 유머 케이팝하는 사람은 다 알아채는 코난에 나온 우편함 이름들 6 15:53 415
2686173 이슈 내 공기밥이 날아가겠어 1 15:52 295
2686172 이슈 조혁당 신장식은 공동선대위 제안등 아니라고 주장함. 14 15:52 523
2686171 유머 공주의 규칙 15:51 194
2686170 이슈 키키 팬이라면 이 조합을 영원히 사랑할 수 밖에 없음(키키 수이솔) 1 15:51 158
2686169 유머 출연자들 말하지말라고 마우스 디톡스 시키는 지구오락실 제작진 2 15:50 483
2686168 유머 티아라 지연 인스스 19 15:50 3,118
2686167 기사/뉴스 尹측, 조성현 신문 시작부터 이의…재판부 "증거 채택 나중에 결정" 14 15:48 649
2686166 유머 물범이 잠자는 방법 11 15:46 628
2686165 유머 스텝들에게 주기적으로 용돈 투척하고 다녀서 열혈 충성자들이 많은 샤이니 키 9 15:45 1,101
2686164 정보 [Wk리그] 세종스포츠vs문경상무 16:00 킥오프 문경상무 선발라인업 15:45 41
2686163 기사/뉴스 [단독]맘고생 덜었다..박나래, 도난범 검거 후 오늘 '나혼산' 첫 녹화 2 15:44 1,376
2686162 기사/뉴스 [단독]尹파면 후에도 "中 유학생은 잠재적 간첩" 현수막…구청, 신고 접수 15 15:43 775
2686161 이슈 라이즈 신곡 뮤비 촬영 목격담 18 15:43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