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4,129 16
2025.01.13 11:05
4,129 16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에서 대기 후 장례를 치르거나 화장장 예약을 못 해 불가피하게 사일장을 치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장례업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폐렴이 사인으로 진단된 고인들이 급증했다며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을 그 배경으로 지목한다.

하루 22구 화장 능력을 갖춘 청주 유일 화장시설인 목련공원은 오는 14일까지는 화장 예약이 다 찼고, 오는 15일에도 16구의 화장 예약이 돼 있다. 

목련공원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2월 말부터 갑자기 사흘 뒤까지 예약이 차기 시작했다"며 "같은 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9개 만실로 유족들이 고인(3명)을 안치실에 모셨다가 다음 날 빈소를 차리고 문상객을 맞이했다.

이 장례식장은 "화장장 예약을 못 해 하루에 많게는 세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목련공원에 자리가 없으면 돈을 더 내서라도 인근 세종시의 은하수공원 화장장을 이용하는데, 그곳도 지금 자리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나병원 장례식장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빈소 6곳이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유가족은 하루를 대기한 뒤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은 시기이지만 폐렴이 사인인 고인들이 다른 해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 같다"며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를 제외하곤 사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유행 정점 때와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5178?lfrom=twitter&spi_ref=m_news_x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414 03.24 23,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7,5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7,7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3,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5,7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8,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4,2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5,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5,1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9065 이슈 뉴진스 매니저가 광고주에 직접 컨택한 게 드러났을 때 블라인드에 등판한 어도어 직원 글 6 17:09 897
1489064 이슈 ?? :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 5 17:09 483
1489063 이슈 사과 깎으면서 껍질에 리본 만들기 🍎🎀 9 17:04 688
1489062 이슈 아이브 안유진 멤트 엡뎃 ⚾️💙 3 17:02 264
1489061 이슈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올해 1월 일본 싱크홀 사고자 22 17:02 2,347
1489060 이슈 스테이씨 BEBE 멜론 일간 순위 9 17:01 416
1489059 이슈 다행히 영하권으로 다시 내려가는 날씨.jpg 40 16:58 4,367
1489058 이슈 최홍만 손 크기 체감 gif 7 16:57 775
1489057 이슈 르세라핌 오늘밤 채널 십오야 출연!! 19 16:52 1,184
1489056 이슈 피를로 프리킥 근황..gif 1 16:51 471
1489055 이슈 이번에 출시했다는 코에이 삼국지 8 리메이크 스킨 DLC 11 16:48 577
1489054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일간 순위 4 16:47 700
1489053 이슈 경축🎊 새 임대 멤버 합류 ⭐️최.다.니.엘⭐️ 위화감 1도 없는 단체샷부터 공개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4월 6일 커밍 쑨🔥 19 16:45 1,834
1489052 이슈 언더피프틴방송이 유해한 이유(영상주의) 149 16:44 11,664
1489051 이슈 바둑 6,7년 배웠다는 키키 단발멤 지유 12 16:43 1,662
1489050 이슈 사나 미나의 얼빡 스마일 2 16:43 562
1489049 이슈 윤석열 복귀하고 영현백 긴급발주 151 16:35 11,412
1489048 이슈 김무열 악역이 착붙인 이유 7 16:35 1,327
1489047 이슈 내란성 스트레스 심각해보이는 김초엽 작가님 한줄 성명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16:34 4,552
1489046 이슈 언더피프틴 제작자 : 미디어 여성노동자들이 전부 만들고 있다. 여성 노동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무시하지 마라. 60 16:33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