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MBC-TV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세영은 극중 혼혈 태생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로 완벽 변신했다.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 역할.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는 로맨스를 연기했다.
첫 방송부터 반전 연기로 인생캐를 만들었다. 이세영은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강단있는 캐릭터를 그렸다.
완급조절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세영은 여린 비주얼과 달리 불도저 성격으로 등장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첫 회 만에 연기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평도 얻었다.
첫사랑 서사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행 버스를 쫓아 오는 연수(나인우 분)를 뒤로한 채 서울로 상경했다. 10년 만에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며 시청자들을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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