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안위에는 김 의원 대신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임했다.
13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김 의원은 행안위에서 농해수위로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쌍특검 등에서 당론과 배치된 의견을 낸 김 의원 대신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의원을 행안위에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서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에게 상임위 사보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의원은 이를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대신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을 행안위에 보임했다. 행안위는 윤 대통령을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담당하는 상임위다.
김 의원은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하는 행위를 한 김 의원에 대해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니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가 탈당을)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부의 공개적 압박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당의 가치는 건강한 보수를 지키는 것이고 그 가치에 부합해 움직이고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고 당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김 의원은 행안위에서 농해수위로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쌍특검 등에서 당론과 배치된 의견을 낸 김 의원 대신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의원을 행안위에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서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에게 상임위 사보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의원은 이를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대신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을 행안위에 보임했다. 행안위는 윤 대통령을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담당하는 상임위다.
김 의원은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하는 행위를 한 김 의원에 대해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니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가 탈당을)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부의 공개적 압박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당의 가치는 건강한 보수를 지키는 것이고 그 가치에 부합해 움직이고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고 당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