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검찰, 조지호 구속집행정지 불허…"사정변경 없어"
2,450 23
2025.01.13 10:24
2,450 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


[서울=뉴시스] 하종민 김래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혈액암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7일 조 청장 측이 제출한 구속집행정지를 불허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구속 수감된 피의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면 피의자 측 제출 자료, 구치소 내 의료담당자, 구치소 협력병원 등을 통해 다각도로 피의자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이후 구속 당시와 비교해 구속정지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집행정지를 받아들인다.

검찰은 조 청장의 건강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구속 당시와 비교해 구속을 정지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 측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구속 후 앓고 있던 혈액암이 악화돼 송파구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던 만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조 청장 법률대리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지난 6일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렸다. 구속집행정지가 받아들여 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 청장 측은 향후 법원에서 같은 취지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청장 내란 공모 혐의와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6일 진행된다.

한편 검찰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지난 8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은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전해 들었으며, 김 전 장관에게 국회,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 등 비상계엄 계획이 담긴 A4용지 한 장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안가에서 나온 이들은 관용차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국회를 통제하기로 상호 협의했고, 이를 위해 경찰 기동대를 준비시켜 투입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앞서 이들을 지난달 11일 긴급체포했고, 법원은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종민 기자(hahaha@newsis.com)김래현 기자(rae@newsi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1159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78 01.09 64,0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0,5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7,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4,5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8,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6,6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5,5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8,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890 유머 -소녀시대 유리가 30주년 맞은 SM에게- 2 13:00 183
2603889 유머 윤석열 해체 인형 영상에 대해 문의한 외신기자의 리스펙 1 13:00 491
2603888 이슈 조만간 스위스 언론에 등장할 수도 있는 이번 집회에서 윤석열 찢으신 분 영상 12:59 181
2603887 기사/뉴스 곽도원 음주·탄핵반대 타격無..'소방관', 370만 돌파 역주행 성공 [공식] 4 12:59 191
2603886 이슈 금수저 앞에서 기분이 묘해진 카페 사장님.. 3 12:58 1,024
2603885 이슈 갚을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하이브, 가진 돈이 갚을 돈보다 많다는 에스엠 3 12:57 740
2603884 기사/뉴스 [속보] 국정원 "北포로, 韓귀순 입장표명 없어…요청시 우크라와 협의" 2 12:56 337
2603883 이슈 체포를 막는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도 아무 문제없는 이유 13 12:54 1,120
2603882 기사/뉴스 韓 소형 SUV 시장 연 ‘티볼리’ 10주년…누적 42만9279대 팔렸다 4 12:54 266
2603881 기사/뉴스 [속보]박종준 전 경호처장, 휴대전화 비번 해제 등 협조···경호처 내부 갈등 있었나 2 12:54 248
2603880 이슈 "여동생 간병인 구한다"…'구인광고'로 유인한 20대 납치범 4 12:53 603
2603879 이슈 최민환 율희 타임라인 정리 33 12:51 2,666
2603878 이슈 [속보] 국정원 “北당국, 러 파병군에 생포 이전 자결 강요” 10 12:51 514
2603877 이슈 각 부대 종합사령실에 서울시 CCTV 접속할 수있게 되었고 보면서 계엄군작전 진압작전 짜는데 계엄해제후에도 접속해서 CCTV봄 즉 2차계엄하려고했던거 확실함 13 12:51 626
2603876 유머 금쪽이, 고딩부부, 이혼부부 그 다음타자 43 12:50 3,715
2603875 유머 푸스빌 올라가고싶어서 손꾸락 쫙피고 긁는 후이바오🩷🐼 12 12:47 1,321
2603874 기사/뉴스 [속보] 국정원 "북한, 올해 상반기 김정은 방러 저울질할 전망" 2 12:47 246
2603873 이슈 정확한 이름도 모르던 시절 모두가 그렇게 데뷔하길 기다리던 비공개 연습생의 얼굴 15 12:45 3,312
2603872 기사/뉴스 [속보]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 300여명·부상 2천700여명" 16 12:44 1,015
2603871 이슈 김성훈 경호차장이 윤석열, 김건희 환심사려 경호처 직원에게 시킨 것. (윤건영 의원 제보) 18 12:3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