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검찰, 조지호 구속집행정지 불허…"사정변경 없어"
2,593 23
2025.01.13 10:24
2,593 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


[서울=뉴시스] 하종민 김래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혈액암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7일 조 청장 측이 제출한 구속집행정지를 불허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구속 수감된 피의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면 피의자 측 제출 자료, 구치소 내 의료담당자, 구치소 협력병원 등을 통해 다각도로 피의자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이후 구속 당시와 비교해 구속정지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집행정지를 받아들인다.

검찰은 조 청장의 건강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구속 당시와 비교해 구속을 정지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 측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구속 후 앓고 있던 혈액암이 악화돼 송파구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던 만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조 청장 법률대리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지난 6일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렸다. 구속집행정지가 받아들여 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 청장 측은 향후 법원에서 같은 취지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청장 내란 공모 혐의와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6일 진행된다.

한편 검찰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지난 8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은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전해 들었으며, 김 전 장관에게 국회,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 등 비상계엄 계획이 담긴 A4용지 한 장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안가에서 나온 이들은 관용차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국회를 통제하기로 상호 협의했고, 이를 위해 경찰 기동대를 준비시켜 투입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앞서 이들을 지난달 11일 긴급체포했고, 법원은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종민 기자(hahaha@newsis.com)김래현 기자(rae@newsi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1159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80 01.09 64,6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1,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8,1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5,0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9,2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7,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6,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8,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992 기사/뉴스 '윤석열 방어권 보장'에 이름 올린 '조계종 주지스님 '.. 불교계 "참담하고 부끄러워" 1 14:46 248
2603991 이슈 클래식 알못들조차 한번쯤 직접 오케스트라 실황 보고싶어하는 클래식 부동의 1위 14:45 266
2603990 이슈 이번 울빌웹툰 수위조절에 대한 어느 여초 커뮤니티의 여론 4 14:44 557
2603989 이슈 보고나면 내가 키운거 같다는 정동원 성탄 총동원 영화 1 14:44 184
2603988 유머 재업-"낙화놀이"도 뺏어가려고 동북공정 시도중인 중국 (중드 대봉타경인) 7 14:42 234
2603987 이슈 어제 옥씨부인전 보면서 귀여웠던 장면 1 14:41 682
2603986 이슈 실시간으로 식당가격이 오르는걸 경험한 사람 11 14:39 2,374
2603985 기사/뉴스 이재명 "최상목, 대한민국 불안정하게 만드는 제1의 주범" 55 14:39 883
2603984 이슈 쿠팡 오배송으로 하루아침에 갑부가 된 사람 ㄷㄷㄷ 33 14:37 4,285
2603983 기사/뉴스 '살인 2차례' 상습 전과자, 15년 옥살이 마치고 10개월만에 또 흉기 9 14:37 520
2603982 이슈 나만 몰랐던것같은 일본브랜드음식 : 감동란 196 14:34 11,415
2603981 유머 어제 나무 위에 올라간 웅니를 보고 관심을 보이는 후이바오와 열심히 뜯어말리는 사랑이🐼💜🩷❤️ 2 14:33 1,312
2603980 유머 최강록: 평생 우아하게 요리하려고 했는데 살사라니요 11 14:33 1,522
2603979 이슈 미국 육아휴직은 최대 12주인데 출산율은 높은 이유 26 14:33 3,211
2603978 이슈 요즘 '나라는 가수'에서 미친 음색 보여주고 있는 에이티즈 종호 인스타 업로드 14:32 122
2603977 기사/뉴스 尹 측 "대통령, 공수처에 체포되면 진술 일절 거부할 것" 139 14:30 3,463
2603976 기사/뉴스 韓유학생 ‘망치 난동’에 흉흉해진 日대학가…“혐한 여론 걱정” 18 14:29 859
2603975 이슈 취업 못하면 그냥 일방적으로 자기손해임 31 14:28 3,033
2603974 이슈 한남동 관저 앞에서 경호처 관계자에게 부당지시거부 소명서를 전달하려고 하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가 관련 서류를 집어 던지고 있다 21 14:28 1,590
2603973 기사/뉴스 '윤, 경호관에 칼로 체포 막으라 지시' 제보…직원들 큰 실망" 7 14:28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