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환자 동의없이 개인정보 수만건 유출 서울대형병원 의사들 벌금형
5,345 27
2025.01.13 09:38
5,345 27

제약사 직원 부탁에 환자 개인정보 담긴 처방 내역 수만건 유출
유출 의사들 벌금 1000~1500만 원…'감독 소홀' 병원 1500만 원

ⓒ 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환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제약사에 수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의사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용자인 병원에게도 주의·감독 소홀을 이유로 벌금형이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 A 씨에게 벌금 1000만 원, 의사 B 씨와 C 씨에게 각각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해당 병원의 법인 D에도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법인 D가 운영하는 병원 소속 의사인 A 씨는 2018년 11월경 내과 의국장으로 재직하며 제약사 소속 영업직원으로부터 "의약품 판매 실적 증빙을 위해 필요하니 제약사 판매 약품이 처방된 내역을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A 씨는 병원의 전산 프로그램에 접속해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환자의 성명 및 성별, 주민등록번호, 처방 일시, 진료과 등 개인정보가 기재된 처방내역을 USB에 내려받아 제약사 직원에게 건네는 등 환자 445명에 대한 합계 628건의 처방내역을 건네준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병원 소속 또 다른 의사인 B 씨 역시 2019년 5월부터 10월까지 내과 의국장으로 재직하며 A 씨와 같이 제약사 소속 영업직원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환자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처방 내역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B 씨 역시 병원 전산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환자 4200여명에 대한 처방내역 합계 1만1200여건을 제약사 직원의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내과 의국장으로 재직한 C 씨도 부탁을 받아 환자 5900여명에 대한 합계 2만건의 처방내역을 이메일로 송부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수만건의 환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의사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고용주이자 개인정보처리자인 병원 법인 D가 의사들의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감독에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보 주체들에 대한 성명, 처방 의약품 등 개인정보를 제약회사 직원들에게 제공한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는 않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있고, 그 대가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봤다.

그러면서 B 씨와 C 씨는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판결 직후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피고인들 역시 맞항소하면서 법적 공방이 항소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168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01 03.28 34,3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0,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9,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3,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4,6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8,8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97,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964 정보 네페 120원 2 05:58 212
2669963 기사/뉴스 [가족] "내일 안락사 확정"… 봉사자 다급한 전화로 구조된 강아지 '빵떡이' 5 05:51 717
2669962 유머 사람이랑 발맞춰 춤추는 말(경주마×) 05:38 158
2669961 기사/뉴스 이정후, 신시내티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타점까지…팀도 '위닝시리즈' 달성 2 05:32 286
2669960 유머 화장실 갈려고 하려냥?? 3 05:31 615
2669959 팁/유용/추천 원덬이가 무릎을 탁친 일본이 음주운전을 90% 감소시킨 방법 22 04:52 2,793
266995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87편 4 04:44 546
2669957 이슈 [MLB] 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7 04:43 846
2669956 이슈 출입문이 열린채로 고속주행하는 무궁화 5 04:40 1,866
2669955 이슈 GPT한테 기자회견 예상 물어봤다 ㅋㅋㅋ 11 04:29 2,416
2669954 이슈 시현하다에서 사진찍은 장민호.jpg 9 04:28 1,613
2669953 기사/뉴스 [단독]檢 “김정숙 샤넬재킷은 무상 대여, 박물관 기증은 샤넬 측 제안” 결론 13 04:22 2,523
2669952 이슈 글쓴이 보는이 모두 갑분싸 만드는 마법의 댓글 화법 22 04:06 3,294
2669951 이슈 봐 내가 널 사랑하는데 3 04:02 1,097
2669950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2루타 장면 5 04:01 1,227
2669949 유머 관종인 동물과 함께 사는 고충 11 03:59 2,216
2669948 유머 의사에게 친절한 환자 2 03:53 1,748
2669947 이슈 카누 10봉지의 카페인 함량은? 8 03:46 2,275
2669946 이슈 오마이걸 10th Anniversary Special Single [Oh My] COMING SOON 2 03:45 935
2669945 유머 충청도 어르신 3 03:44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