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급 450, 후회한 적 없다"…알바 전전하다 버스 기사된 28살 청년
45,902 306
2025.01.13 09:28
45,902 306

[서울=뉴시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 지난 9월 공개된 인천의 한 시내버스 기사 서기원씨의 인터뷰 내용이 갈무리돼 뒤늦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 유튜

[서울=뉴시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 지난 9월 공개된 인천의 한 시내버스 기사 서기원씨의 인터뷰 내용이 갈무리돼 뒤늦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8살 어린 나이에 시내버스 기사가 된 청년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 지난 9월 공개된 인천의 한 시내버스 기사 서기원씨의 인터뷰 내용이 갈무리돼 뒤늦게 확산하고 있다.

 

20대 초반 군 복무를 마치고 버스 기사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영상에서 "관광버스, 고속버스 등 버스에도 종류가 많은데 왜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원래는 별다른 꿈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삶이었는데 아버지가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제게 '버스 기사를 해보라'고 권유하셨다. 태권도 사범님이었던 아버지 지인 중에 현직 버스 기사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 버스 운행 준비로 항상 새벽 3시30분께 기상한다는 그는 "처음에는 저도 버스 운전에 대해 좋은 시선이 아니었다. 버스 기사라고 하면 운전 난폭하게 하고, 성격 나쁘고, 할 게 없는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알아보니 그건 다 옛날 말이었다. 지금은 성격 좋은 기사님도 많고 월급도 많이 주더라"고 밝혔다.

 

이후 서씨는 대형면허와 버스운전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렇지만 시내버스 기사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외에도 경기 화성교육센터에서 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경기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1년간 사파리 버스 기사로 근무하며 셔틀버스를 몰았던 경험이 있어 이 과정을 건너뛰었다고.

 

영상에서 그는 버스 기사로 근무하면서 받는 월급도 공개했다. 그는 "여긴 처음 들어오고 6개월, 1년, 2년 단위로 월급이 올라간다. 세후 기준으로 보통 처음엔 270~275만원을 받는다. 6개월 차엔 300만~310만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2년부터가 진짜인데, 2년이 딱 넘어가면 400만원은 무조건 받는다. 그다음 추석이나 설날 등 공휴일에 일하면 특근수당이 붙어 430만~4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초반 상승 폭이 엄청 높다"고 되묻자 서씨는 "그건 딱 2년까지만이고, 2년을 넘어가면 오르긴 오르는데 매년 5만~6만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주변 반응에 대해 "어른들은 말렸다. 왜 그 젊은 나이에 버스 기사를 하냐, 많은 도전을 하고 나이가 많아지면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런데 저는 버스 기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이 길을 선택한 데 대해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107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52 03.13 34,6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82,7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42,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13,3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6,6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3,2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9,2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8,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4,6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49,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913 유머 공룡 복원이 어려운 이유 7 09:46 1,373
2661912 이슈 타일러가 생각하는 최우식 영어 20 09:46 2,865
2661911 기사/뉴스 초등학생에 “맛있는 것 사주겠다” 유인 시도 30대 입건 26 09:37 1,173
2661910 이슈 좀 탐나는 병따주는 기계 15 09:35 1,710
2661909 이슈 대치동 아이들 호구조사 56 09:35 2,785
2661908 이슈 Pride in Surrey 공동 설립자(41세)가 12세 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 9 09:34 1,402
2661907 이슈 오늘 민주당 행진, 광화문 집회 일정 18 09:33 1,349
2661906 이슈 @남자들은 왤케 궁지에 몰릴 때만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지 11 09:33 2,284
2661905 기사/뉴스 서울대, 신입생 '출신학교·지역' 공개 안하기로…"고교 서열화 문제" 21 09:26 2,451
2661904 기사/뉴스 '스트레이트' 법 위의 대통령, 벼랑 위의 민주주의 3 09:25 449
2661903 유머 🥕 🐼 당근맛에 심취한 왕밤코 3 09:25 1,009
2661902 이슈 어제 무대 중 팬들에게 일어나라 했던 에스파 윈터 12 09:21 1,489
266190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멍식당 입니다~ 6 09:20 378
2661900 이슈 뜻밖의 전청조 근황 38 09:17 9,229
2661899 이슈 사람은 35살부터 후져진다 30 09:17 5,628
2661898 기사/뉴스 尹 선고 임박…與 잠룡들 '책 출간' 선고 후로 미뤘다 22 09:11 1,441
2661897 이슈 JTBC <협상의 기술> 시청률 추이 35 08:56 5,209
2661896 기사/뉴스 미키17 3월 25일에 디지털 플랫폼에 출시예정 34 08:55 4,030
2661895 이슈 와 나 아직까지도 흑집사 최고의 명장면은 이거라고 생각함.. 28 08:50 5,372
2661894 정보 3월 16일 KB 스타퀴즈 정답 5 08:48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