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내년 출시할 'A5(왼쪽)'와 'Q6 e-트론(오른쪽)'의 모습/사진= 아우디코리아 제공
지난해 아우디의 판매량이 반토막이 났다. 연초부터 시작된 판매량 부진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신차 출시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9304대로 1만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만7868대 대비 47.9% 감소한 수치로 1년 만에 판매량이 반토막 난 셈이다.
아우디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7년 만이다. 아우디는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선 이후 판매량을 2015년 3만2538대까지 끌어올렸으나 2016년 디젤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판매량이 쪼그라들었다. 그 다음해인 2017년에는 1년에 962대밖에 팔지 못했을 정도다. 이후 2018년 1만2450대를 팔며 회복세를 보였고 6년 연속 '1만대 클럽' 자리를 지키며 독(獨) 3사다운 면모를 되찾나 했으나 지난해 초부터 다시 부진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아우디도 지난 4월 아우디 호주에서 세일즈·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총괄했던 스티브 클로티 사장을 대표로 세우며 위기 극복에 나섰지만 하반기에도 좀처럼 '독(獨) 3사'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보다 판매량 순위가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6~7위대에 머무는 모습이다. 같은 독 3사로 불리는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10년 넘게 판매량 1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다.
아우디코리아는 13일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통해 클로티 사장이 직접 나서 올해 계획과 비전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우디 A5'를 시작으로 '아우디 Q6 e-트론' 등 신차를 내놓으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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