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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나훈아, ‘왼쪽 발언’ 비판에 “어른이 얘기하는데 XX들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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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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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은퇴 투어 마지막 날 공연에서 “갈라치기를 하지 말라”며 자신의 ‘왼쪽 발언’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나훈아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마지막 날 공연에서 “(서울 공연) 첫날부터 제가 뭐라고 얘기했지만 또 시끄럽다. 우리끼리 한 얘기를 스파이처럼 기자들이 들어와서 입맛에 맞게 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뭐라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니는 잘했나’라고 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그래, 별로 잘한 거 없어. 그렇지만 니는 잘했나’ 이 얘기거든”이라고 자신의 지난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지난 10일 공연에서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12∙3 내란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수진영과 대립각을 세우는 진보진영을 비판하며 양비론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나훈아는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으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는 나훈아의 발언을 두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양비론으로 물타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선거할 때 봐라.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이 미친 짓을 하고 앉아 있다. 안 그래도 작은 땅에서 경상도니 전라도니 이 XX들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한테 1년 시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부 전라도 가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게 하고 전라도 출신은 전부 경상도 가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 법을 정하겠다”는 다소 허황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거는 아니다. 우리 후세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안 된다”며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지들이나 똑바로 하지 얻다 대고 어른이 얘기하는데 XX들 하고 있어”라고 격앙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지금 갈라치기 하고 있는 걸 보라. 갈라치기 안 된다”며 본인의 발언이 곡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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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6222?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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