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2,165 18
2025.01.12 22:31
2,165 18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엔터사 곳간 점검]하이브, 멀어지는 무차입 경영

ITzhxO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윤상은 기자

.

.

현금성자산 감소... 상반기 순차입금 첫 '플러스' 전환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4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1억원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순차입금은 기업의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금액이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라면 가진 돈이 갚을 돈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 같은 재무상태를 ‘무차입’이라고 한다. 반대로 순차입금이 플러스라면 갚을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의미로 이 경우 무차입이 깨졌다고  본다.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eyFWub
/그래프=한국기업평가

하이브의 무차입 경영이 깨진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상반기 말 기준 하이브의 총차입금은 1조378억원이었지만 현금성자산이 978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순차입금이 5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지난해 이후 지속된 점이 눈에 띈다.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지난 2020년 -8079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

유동자산 소폭 증가, 유동·당좌비율 개선 '고무적'

 

줄어든 현금은 재무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4% 감소하면서 영업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같은 기간 23.7% 줄었다. ‘직접참여형’ 매출인 음반원·공연·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3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를 0.1배로 집계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순차입금/EBITDA는 -0.5배였다. 순차입금/EBITDA는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낸다. 배수가 높아지면 빚 갚을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순차입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통상 순차입금 계산 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금융기관 예적금 계정에 국한하지 않고 기타유동금융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에 포함된 단기 현금성자산이 포함된다”며 “올 3분기 기준 하이브의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은 모두 100%를 웃돌며, 순운전자본 역시 양의 값을 보여 유동성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cmZfGQ

/그래픽=박진화 기자

 

즉 한기평은 현금성자산에 기타유동금융자산 중 금융기관 예적금만 산입한 반면, 하이브는 금융기관 예적금과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을 모두 현금성자산에 넣어 순차입금을 계산한다는 의미다. 하이브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계산방식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1조1650억원으로 총차입금을 넘어서고 순차입금은 -496억원을 기록해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한기평 측은 이 같은 산정방식에 대해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 같은 유동자산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1년 만기 기준 유동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사례는 없다. 회계기준 감사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78 01.10 28,2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1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7,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0,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4,1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6,4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5,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2,3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8,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4,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722 이슈 왠지모르게 힐링되고 감동적인 산후조리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신생아 목욕 방법 00:30 149
2603721 이슈 치매에 걸린 아내가 4년 만에 끓여준 생일 미역국..gif 5 00:30 280
2603720 이슈 지금이라면 다 구속감이라는 그때 그시절 개그맨들 8 00:27 981
2603719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 "Toxic" 2 00:27 88
2603718 이슈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거같은 애플페이 교통카드 관련소식.jpg 6 00:26 561
2603717 이슈 역시 슴은 슴이다 생각들었던 현재 SM 남자여자 연습생들 풀 14 00:25 1,397
2603716 이슈 냥무룩.......... 1 00:25 363
2603715 이슈 박효신 - 눈의 꽃 00:24 87
2603714 유머 개꿀잠을 잔듯한 머털도사 꽃분이 3 00:24 569
2603713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나나 'PHANTOM MINDS' 00:24 32
2603712 이슈 일단 지금까지 정리된 SM 신인 여돌 이름&나이&국적..jpg 15 00:22 1,954
2603711 이슈 아이브 막내 이서가 마지막이 너무너무 하얗고 아름답다던 'REBEL HEART' MV 티저 장면.. 5 00:22 744
2603710 이슈 달빛조각사가 작가가 말하는 구간별 납부할 세금.jpg 8 00:22 1,337
2603709 이슈 1인분 못하는 동료에게 하고싶은 말 7 00:22 954
2603708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에디킴 "우린 어쩌면" 00:21 56
2603707 이슈 god 26주년 축하 메시지 10 00:20 495
2603706 이슈 공계가 직접 밝기 올려서 준 예고편 썸네일 11 00:18 1,948
2603705 기사/뉴스 [단독]‘소총 가방’ 멘 대통령 경호처 공격대응팀 요원들 포착[청계천 옆 사진관] 123 00:17 4,823
2603704 이슈 어디에 넣어도 맛있다는 조미료 124 00:15 7,617
2603703 이슈 최강창민 Show Me Your Love 2025&2005 ver 15 00:13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