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2,531 19
2025.01.12 22:31
2,531 19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엔터사 곳간 점검]하이브, 멀어지는 무차입 경영

ITzhxO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윤상은 기자

.

.

현금성자산 감소... 상반기 순차입금 첫 '플러스' 전환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4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1억원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순차입금은 기업의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금액이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라면 가진 돈이 갚을 돈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 같은 재무상태를 ‘무차입’이라고 한다. 반대로 순차입금이 플러스라면 갚을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의미로 이 경우 무차입이 깨졌다고  본다.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eyFWub
/그래프=한국기업평가

하이브의 무차입 경영이 깨진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상반기 말 기준 하이브의 총차입금은 1조378억원이었지만 현금성자산이 978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순차입금이 5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지난해 이후 지속된 점이 눈에 띈다.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지난 2020년 -8079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

유동자산 소폭 증가, 유동·당좌비율 개선 '고무적'

 

줄어든 현금은 재무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4% 감소하면서 영업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같은 기간 23.7% 줄었다. ‘직접참여형’ 매출인 음반원·공연·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3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를 0.1배로 집계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순차입금/EBITDA는 -0.5배였다. 순차입금/EBITDA는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낸다. 배수가 높아지면 빚 갚을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순차입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통상 순차입금 계산 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금융기관 예적금 계정에 국한하지 않고 기타유동금융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에 포함된 단기 현금성자산이 포함된다”며 “올 3분기 기준 하이브의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은 모두 100%를 웃돌며, 순운전자본 역시 양의 값을 보여 유동성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cmZfGQ

/그래픽=박진화 기자

 

즉 한기평은 현금성자산에 기타유동금융자산 중 금융기관 예적금만 산입한 반면, 하이브는 금융기관 예적금과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을 모두 현금성자산에 넣어 순차입금을 계산한다는 의미다. 하이브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계산방식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1조1650억원으로 총차입금을 넘어서고 순차입금은 -496억원을 기록해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한기평 측은 이 같은 산정방식에 대해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 같은 유동자산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1년 만기 기준 유동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사례는 없다. 회계기준 감사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76 01.09 61,3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28,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5,7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9,7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7,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6,6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3,5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0,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6,1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837 이슈 답 없어보이는 애플페이 교통카드 상황.jpg 8 08:47 1,149
2603836 기사/뉴스 [속보] 尹측 “불법 영장 집행에 참여한 공무원, 불법체포감금죄” 32 08:45 1,210
2603835 기사/뉴스 [포토뉴스] 반려견 심폐소생술 배우는 시민들 1 08:44 538
2603834 기사/뉴스 ‘완전체 컴백’ 갓세븐 영재, 쇼뮤지컬 ‘드림하이’ 송삼동 된다 [공식] 7 08:41 345
2603833 기사/뉴스 갓세븐, 3년만 완전체 컴백→타이틀곡명 "PYTHON"..7人 전원 앨범 프로듀싱 참여 7 08:40 216
2603832 기사/뉴스 [속보]尹측 "경찰, 체포영장 집행하려면 신분증 제시, 얼굴 공개하라" 55 08:40 1,971
2603831 기사/뉴스 제일 많이 일하고 가장 가난한 ‘한국 노인’[일하는 노인②] 7 08:37 668
2603830 이슈 모자만 썼을뿐인데 팬들 반응 좋은 라이즈 성찬 9 08:35 656
2603829 이슈 지금까지 나온 르세라핌 허윤진 자작곡 중 덬들의 최애는? 6 08:34 228
2603828 이슈 요즘 핫한 오징어게임 뮤지컬 버전.ytb 15 08:33 943
2603827 기사/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新 인생캐 등극 08:33 704
2603826 기사/뉴스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민주42.2 / 국힘40.8 171 08:32 6,949
2603825 기사/뉴스 "빚내서 이걸 사네요"…'영끌'로 주식 투자하는 회사 봤더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2 08:30 932
2603824 이슈 NCT DREAM 재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 08:29 481
2603823 팁/유용/추천 수면 시간 줄여야 할 때,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을 때 팁 21 08:27 3,332
2603822 기사/뉴스 [단독]조원태, 대한항공 아닌 아시아나 탔다…'화학적 결합' 속도 6 08:26 1,614
2603821 이슈 어제 나무 위에서 엄청 신난 루이바오 🐼💜 8 08:25 1,136
2603820 유머 택배 오배송 됐는데 ㅅㅅㄲ 소리 들음 4 08:21 3,710
2603819 유머 대머리들 인사법 1 08:20 505
2603818 기사/뉴스 '틈만나면' 김대명, 유연석 MC 위협하는 곰돌이 욕망 폭발! 5 08:2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