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3,044 19
2025.01.12 22:31
3,044 19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엔터사 곳간 점검]하이브, 멀어지는 무차입 경영

ITzhxO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윤상은 기자

.

.

현금성자산 감소... 상반기 순차입금 첫 '플러스' 전환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4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1억원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순차입금은 기업의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금액이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라면 가진 돈이 갚을 돈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 같은 재무상태를 ‘무차입’이라고 한다. 반대로 순차입금이 플러스라면 갚을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의미로 이 경우 무차입이 깨졌다고  본다.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쳤지만, 현금성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eyFWub
/그래프=한국기업평가

하이브의 무차입 경영이 깨진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상반기 말 기준 하이브의 총차입금은 1조378억원이었지만 현금성자산이 978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순차입금이 5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지난해 이후 지속된 점이 눈에 띈다.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지난 2020년 -8079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

유동자산 소폭 증가, 유동·당좌비율 개선 '고무적'

 

줄어든 현금은 재무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4% 감소하면서 영업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같은 기간 23.7% 줄었다. ‘직접참여형’ 매출인 음반원·공연·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3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를 0.1배로 집계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순차입금/EBITDA는 -0.5배였다. 순차입금/EBITDA는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낸다. 배수가 높아지면 빚 갚을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순차입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통상 순차입금 계산 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금융기관 예적금 계정에 국한하지 않고 기타유동금융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에 포함된 단기 현금성자산이 포함된다”며 “올 3분기 기준 하이브의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은 모두 100%를 웃돌며, 순운전자본 역시 양의 값을 보여 유동성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cmZfGQ

/그래픽=박진화 기자

 

즉 한기평은 현금성자산에 기타유동금융자산 중 금융기관 예적금만 산입한 반면, 하이브는 금융기관 예적금과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을 모두 현금성자산에 넣어 순차입금을 계산한다는 의미다. 하이브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계산방식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1조1650억원으로 총차입금을 넘어서고 순차입금은 -496억원을 기록해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한기평 측은 이 같은 산정방식에 대해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 같은 유동자산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1년 만기 기준 유동자산을 현금성자산에 포함한 사례는 없다. 회계기준 감사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629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355 00:07 8,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01,9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7,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21,9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9,2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8,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9,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4,4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7,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8871 이슈 노라조 조빈 근황 3 15:58 609
1488870 이슈 평소처럼 머리맡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한 채로 잤던 일본인 8 15:57 959
1488869 이슈 어느 아파트에 붙은 귀여운 안내문 12 15:55 1,205
1488868 이슈 몇년전에 김수현 고독방 들어와서 깽판쳐서 욕먹었던 사람 19 15:54 2,732
1488867 이슈 진우스님 "책임 자유롭지 못해" 한동훈 "국민들께 죄송" 2 15:53 325
1488866 이슈 김만배 & 정영학 통화 대장동 녹취록, “4,000억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 이거는 문제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거다. 형 돈세탁의 귀재야.” 8 15:51 643
1488865 이슈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러시아넷에 물었을 때 반응 18 15:47 1,209
1488864 이슈 [KBO] 개막부터 플미가 판치고 있는 야구 판에서 직접 플미 사서 구단에 신고한 삼성 팬 32 15:46 2,321
1488863 이슈 원피스 캐들 실물 크기 실감 6 15:45 797
1488862 이슈 드라마에서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오래 보고 있으면 33 15:44 2,877
1488861 이슈 특정 시간대에 개기름끼는 사람들은 이 표를 보십시오 31 15:41 2,690
1488860 이슈 잠실 보노보노 팝업에는 네모빔 맞은 마크 보노쨩이 있습니다 2 15:40 1,051
1488859 이슈 수수료 대폭 올린다는 플랫폼 포스타입 121 15:39 12,273
1488858 이슈 제니가 리트윗한 남자아이돌 라잌제니 챌린지 23 15:37 2,861
1488857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위버스 (HOT 활동 1주차 소감) 15 15:36 752
1488856 이슈 폭싹 속았수다 금명이 = 응답하라 1988 성보라 206 15:36 16,258
1488855 이슈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한다는 김선호 역할,비중 스포.gisa 74 15:35 6,015
1488854 이슈 "어떤 분이 묻더라. 왜 많은 언론사중에 하필 가세연이냐? 언론사 100곳에 메일을 줬는데 모두 거부했다. 사실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가 사귀었다는 건 모든 연예부 기자가 인지를 하고 있더라. 그러나 (기사를) 쓸 수 없다고 했다." 401 15:35 19,236
1488853 이슈 이재명 페이스북 - <故 신상길 당원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193 15:34 6,245
1488852 이슈 대전지하철 귀여움 6 15:3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