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060 자영업자 '황혼빚' 737조원…2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
3,169 6
2025.01.12 22:26
3,169 6

1년새 고령층에서만 대출규모 급증…금융권 '약한고리' 부각
개인사업자 대출 1천125조원…내수 침체에 부실 경고음 커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50·60대 자영업자들이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 규모가 70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중 절반가량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로, 고금리에 내수부진 영향 속 부실 징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개인사업자는 336만8천133명으로, 이들이 빌린 대출(개인사업자대출+가계대출) 잔액은 1천125조3천151억원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빚을 진 50·60대 개인사업자는 203만2천393명이었다.

 

50대가 빌린 돈이 366조3천836억원(32.6%), 60대 이상의 대출이 370조9천36억(33.0%)원으로, 전체 대출금액의 65%가량을 차지했다.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부분을 은퇴 등으로 소득 절벽에 대비해야 하는 고령자들이 지고 있는 것이다.

 

고령층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 증가세도 눈에 띈다.

 

60대 이상 대출 잔액은 2023년 12월 말 기준 348조369억원에서 약 1년 만에 22조8천667억원(6.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층 대출 증가율이 0.2%에 그친 가운데, 60대만 유독 대출 규모가 커졌다.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추가 대출이나 돌려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인 고령층 다중채무자도 증가세다.

 

50·60대 개인사업자 중 다중채무자는 95만7천971명(47.1%)으로, 2명 중 1명꼴이 한계 문턱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이 통상 20·30대에 비해 재취업 등 재기 기회가 적은 데다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내수 부진의 직격탄까지 맞고 있어 이들의 빚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년 동월(0.51%) 대비 0.14%p 올랐다.
 

2022년 10월 말(0.22%) 대비로는 2년 새 3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생략

 


[표] 연령별 개인사업자 수

(단위: 명)

 

[표] 연령별 개인사업자 대출금액

(단위: 억원)

 

[표]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대출받은 개인사업자 수

(단위 : 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23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03 03.17 27,0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1,4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8,9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57,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6,6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55,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9,0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7,4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778 유머 300년된 일본도를 파는 이유 3 17:10 595
2664777 이슈 STAYC(스테이씨) ‘BEBE’ 응원법 17:10 27
2664776 이슈 반말하고 싶다며 해봐! (인피니트 성규) 3 17:09 134
2664775 기사/뉴스 美 시총 10위에서 밀려난 테슬라···中 BYD는 전기차 충전 혁명 3 17:07 174
2664774 유머 진상 손님 vs 기존쎄 알바 17:07 541
2664773 정보 저기요 글자 모양 다 똑같아 보이는데요... 그치만 원덬이 모은 갤럭시 폰트 몇몇종 (비슷함 주의) 3 17:06 528
2664772 유머 진보에서 입모아 이야기하는 윤석열이 풀려난 건 국힘한테 악재다 (feat 유시민 22 17:05 1,584
2664771 정보 대전시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는솔로같은 행사 38 17:04 1,514
2664770 이슈 강하늘 영화 시사회 갔다온 오너랑 운타라 4 17:04 710
2664769 이슈 오늘의 카리나 폰카짤.jpg 4 17:04 947
2664768 기사/뉴스 “‘이것’ 썼다가 머리카락 다 빠졌다”… 일본 40대 女, 대체 무슨 일? 1 17:03 1,706
2664767 이슈 누군가 사기당해서 자살했을때 "멍청하게 왜 자살하냐" 이런반응은 냉철한게 아니라 전두엽 기능 문제있음 4 17:03 465
2664766 이슈 미야오 수인x안나 쇼츠 😮🙌 17:01 127
2664765 기사/뉴스 살아있는 선수 추모했다가 사과한 외국 축구팀.gisa 10 17:00 2,143
2664764 이슈 엔믹스의 비주얼 멤버라는 지우.jpg 29 16:59 1,496
2664763 이슈 동일 샘플링을 사용한 듯한 스테이씨-'BEBE'와 키스오브라이프-‘Get Loud'의 랩 파트 2 16:59 381
2664762 이슈 냥이랑 집사가 맨날 싸우는 이유.shorts 3 16:58 690
2664761 이슈 동덕여대에 현수막건 진보당 15 16:58 1,567
2664760 기사/뉴스 '승부' 김형주 감독 "마약 논란 유아인, 주연으로서 무책임...실망스러워" 52 16:57 2,628
2664759 기사/뉴스 [단독] 뻑가, 변론기일 앞두고 소송절차중지 신청…공개 두려웠나 14 16:55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