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유람선 운항중지, ‘눈속임’이었다
7,729 28
2025.01.12 21:18
7,729 28

tlTOBp



서울시가 전개한 일련의 행정 및 홍보활동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애초에 처분이 아니라 협의에 불과했다”며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의 유람선 운항 면허를 발급한 관할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처분 권한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른 현대해양레져의 면허 관할은 이 회사 주소지인 인천시이며, 서울시는 관할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마치 강력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발표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6개월 운항 중지와 협력사업 중단은 실제로는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하는 단순한 협의였을 뿐”이라며, “애초에 법적 효력을 가지는 행정처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분 감경이라는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주체가 아님에도 대외적으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보이게 해 사실상 눈속임을 한 셈”이라며 “서울시가 실제로 졸속 처분을 내린 것이라면 법적 근거가 부족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처분 기간 6개월’도 근거가 없다. 유·도선법 제9조제1항은 ‘유·도선사업자가 법을 위반한 경우 최대 3개월 이내에서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돼있는데,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닌 업체에 법정 한도의 2배를 처분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고 과하다.

박 의원은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모두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협력사업은 ‘한강페스티벌’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강페스티벌은 5월 이후에나 시작되는 축제로 애초에 1월에는 진행될 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마치 즉각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처럼 호도했다”고 꼬집었다.

박수빈 의원은 자신이 서울시부터 입수한 공문 사본에 따르면 ‘협력사업 전면 중지’는 업체에 통보되지도 않았다면서, 6개월간 운항금지 처분만 통지했을 뿐 공식 문서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수빈 의원은 “권한도 없으면서 처분을 내리는 척 여론을 호도했다가 이제 와서 비판 여론을 핑계로 슬쩍 감경해 주는 것처럼 또 눈속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오세훈 시장의 대권욕심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49 04.18 48,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9,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3,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2,9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2,3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6,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3,0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2,2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0,0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6,8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3500 이슈 [#정용화의엘피룸] 5화 게스트 예고 19:17 0
2693499 기사/뉴스 김동연 "비동의강간죄 강력히 추진…피해자 중심으로 봐야" 1 19:12 151
2693498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T.M.Revolution 'LEVEL 4' 1 19:12 28
2693497 이슈 전국 체육대회 마스코트된것같은 부산시 마스코트 부기 16 19:11 847
2693496 이슈 학교 늦어서 다급하게 뛰어가는 학생...shorts 1 19:11 452
2693495 이슈 이티오피아의 부활절 행사 2 19:10 334
2693494 이슈 (일본트윗) 죄송합니다 걍 인간들의 한심한 사진 보고 싶어요 10 19:10 910
2693493 이슈 코첼라에서 공연하는게 소원이었는데 생일 축하까지 받은 남돌 19:09 435
2693492 이슈 mbc pd 출신 유튜버가 백종원 저격 영상을 찍게 된 계기 11 19:09 2,187
2693491 이슈 김민석 : 그럼 푸틴 후세인 같은 독재자를 깼는데 90은 넘지~ 24 19:09 942
2693490 이슈 노윤서 버거킹 광고 🍔 1 19:08 411
2693489 기사/뉴스 오산 공군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 적발..."대공 용의점 없어" 2 19:07 195
2693488 이슈 영화 <파과> 주연 이혜영&김성철 다음주 '짠한형' 예고편 19:06 275
2693487 기사/뉴스 국민의힘, 경선 희화화 비판에 전략 수정... ‘주먹이 운다’ 뺀다 15 19:05 913
2693486 이슈 강아지 사진 올리는글에 우리개한테만 대댓이 안달린다면 달글 22 19:05 2,103
2693485 이슈 탄핵정국 광장을 지킨 청년들을 통해 청년정책을 조명하는 듯한 내일 방영 예정인 pd수첩 2 19:05 344
2693484 이슈 태양 TAEYANG 2025 FAN MEETING [01] 5 19:04 272
2693483 이슈 감성즈 & AI즈 & 즉흥즈의 운명을 건 위시리스트📝🪽 | NiziU WISHLIST Teaser 1 19:04 54
2693482 이슈 오늘 코첼라에 제니 어머님 오셨는데 무대 다 끝나고 우셔서 제니 친구들이 안아드렸음... ㅠㅠ 6 19:03 2,256
2693481 이슈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이 준 추모 리본을 달자 누군가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리본을 떼라고 충고했지만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 25 19:0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