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유람선 운항중지, ‘눈속임’이었다
7,505 28
2025.01.12 21:18
7,505 28

tlTOBp



서울시가 전개한 일련의 행정 및 홍보활동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애초에 처분이 아니라 협의에 불과했다”며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의 유람선 운항 면허를 발급한 관할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처분 권한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른 현대해양레져의 면허 관할은 이 회사 주소지인 인천시이며, 서울시는 관할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마치 강력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발표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6개월 운항 중지와 협력사업 중단은 실제로는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하는 단순한 협의였을 뿐”이라며, “애초에 법적 효력을 가지는 행정처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분 감경이라는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주체가 아님에도 대외적으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보이게 해 사실상 눈속임을 한 셈”이라며 “서울시가 실제로 졸속 처분을 내린 것이라면 법적 근거가 부족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처분 기간 6개월’도 근거가 없다. 유·도선법 제9조제1항은 ‘유·도선사업자가 법을 위반한 경우 최대 3개월 이내에서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돼있는데,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닌 업체에 법정 한도의 2배를 처분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고 과하다.

박 의원은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모두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협력사업은 ‘한강페스티벌’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강페스티벌은 5월 이후에나 시작되는 축제로 애초에 1월에는 진행될 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마치 즉각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처럼 호도했다”고 꼬집었다.

박수빈 의원은 자신이 서울시부터 입수한 공문 사본에 따르면 ‘협력사업 전면 중지’는 업체에 통보되지도 않았다면서, 6개월간 운항금지 처분만 통지했을 뿐 공식 문서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수빈 의원은 “권한도 없으면서 처분을 내리는 척 여론을 호도했다가 이제 와서 비판 여론을 핑계로 슬쩍 감경해 주는 것처럼 또 눈속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오세훈 시장의 대권욕심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88 04.10 57,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5,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7,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1,9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8,6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1,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19,5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4,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438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전쟁 날까 봐 비행기표 알아봐"…외국인들이 본 '계엄 123일' 21:04 2
2686437 이슈 퍼포맛집인 줄 알았는데 수록곡으로 오타쿠 저격 제대로 함 (p) 21:04 4
2686436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즉석으로 말아준 듀엣무대들 찢었다는 인피니트 메보즈(성규, 우현).....x 21:04 9
2686435 이슈 약국에 펜타닐 사러 온 사람 2 21:03 228
2686434 이슈 인팁들 남 고통스러워하는거에 진심으로 웃는 편임? 4 21:03 247
2686433 이슈 너무 동성애 만화만 봤더니 4 21:02 637
2686432 이슈 수요일은 맛있게 급식 나오는 날이야? 9 21:01 626
2686431 이슈 서부지법 폭도범들 오늘 재판과 최근 근황 5 21:00 1,008
2686430 유머 안녕하세요 가다실입니다 9 21:00 933
2686429 이슈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일을 즐긴다 1 20:59 374
2686428 이슈 톡파원25시에서 게스트로 나온 엔시티위시 사쿠야 어머니 나이 듣고 놀란 패널들 12 20:59 770
2686427 이슈 핫게 간 대상포진 백신 일부 시군구에서 무료접종 함! 3 20:58 983
2686426 이슈 3살 조카가 원한 케이크 3 20:58 1,344
2686425 이슈 김연경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MVP ‘만장일치로 역사쓰고 은퇴 마무리 1 20:58 109
2686424 유머 팬들 폰몰찍 완벽 재연하는 슈퍼주니어 이동해 4 20:58 416
2686423 이슈 김혜윤 코닥 광고사진 (ft.코닥 인스타) 21 20:58 841
2686422 이슈 최근 만드는 의상마다 호평인 일본 여돌 의상팀(?) 2 20:57 453
2686421 유머 :다른 야구팬들이 얼마나 부러웠겠어, 삼성만 최강이라 해주고..! (feat.야알못) 6 20:57 572
2686420 이슈 음식 리뷰 사진 찍는 게 취미인 사진사 7 20:57 893
2686419 이슈 머글콘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닌 공연.gif 20:57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