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유람선 운항중지, ‘눈속임’이었다
7,369 28
2025.01.12 21:18
7,369 28

tlTOBp



서울시가 전개한 일련의 행정 및 홍보활동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애초에 처분이 아니라 협의에 불과했다”며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의 유람선 운항 면허를 발급한 관할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처분 권한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른 현대해양레져의 면허 관할은 이 회사 주소지인 인천시이며, 서울시는 관할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마치 강력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발표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6개월 운항 중지와 협력사업 중단은 실제로는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하는 단순한 협의였을 뿐”이라며, “애초에 법적 효력을 가지는 행정처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분 감경이라는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주체가 아님에도 대외적으로 처분을 내린 것처럼 보이게 해 사실상 눈속임을 한 셈”이라며 “서울시가 실제로 졸속 처분을 내린 것이라면 법적 근거가 부족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처분 기간 6개월’도 근거가 없다. 유·도선법 제9조제1항은 ‘유·도선사업자가 법을 위반한 경우 최대 3개월 이내에서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돼있는데,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닌 업체에 법정 한도의 2배를 처분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고 과하다.

박 의원은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모두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협력사업은 ‘한강페스티벌’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강페스티벌은 5월 이후에나 시작되는 축제로 애초에 1월에는 진행될 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마치 즉각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처럼 호도했다”고 꼬집었다.

박수빈 의원은 자신이 서울시부터 입수한 공문 사본에 따르면 ‘협력사업 전면 중지’는 업체에 통보되지도 않았다면서, 6개월간 운항금지 처분만 통지했을 뿐 공식 문서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수빈 의원은 “권한도 없으면서 처분을 내리는 척 여론을 호도했다가 이제 와서 비판 여론을 핑계로 슬쩍 감경해 주는 것처럼 또 눈속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오세훈 시장의 대권욕심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432 04.09 32,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4,4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8,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9,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8,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1,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4,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88,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491 기사/뉴스 [단독] 검찰, 보석 다음 날 명태균 9시간 조사…김건희 여사 소환 임박 7 17:14 224
345490 기사/뉴스 [속보]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26 17:13 706
345489 기사/뉴스 [단독]통영 노인복지센터 치매노인 성추행 사건… 센터 2차 가해 의혹도 10 17:09 470
345488 기사/뉴스 [단독]‘MZ조폭에 8400만원 금품-향응받은 혐의’ 경찰간부 기소 3 17:06 209
345487 기사/뉴스 [단독] 현직 서울시청 직원, 구청 단속차량 훔쳐 만취운전 사고냈다가 검거 10 17:04 628
345486 기사/뉴스 [단독] 귀가 여성 뒤따라가 헤드록 걸고 집 침입…알고보니 구청 공무원 25 17:01 2,094
345485 기사/뉴스 "내 욕했던 사람과 얼굴 똑같아서"…10대 벽돌로 때린 40대 집유 16:59 326
34548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측 "김혜경에 욕하는 딥페이크 영상…민주주의의 적, 유포시 고발" 32 16:58 1,532
345483 기사/뉴스 [단독] 국가 첫 연구로 드러난 '영어유치원' 부작용…"스트레스·갈등 심각" 52 16:57 2,273
345482 기사/뉴스 [KBO]‘4초 남기고 타임→꽃감독 격분’ 결국 ‘착오’가 문제였나…“포수는 타임 가능→수락은 심판 재량” (사직 KIA-롯데전) 57 16:56 1,001
345481 기사/뉴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TV수신료 결합 징수 위한 방송법 개정안 국회 재의결 통과 희망" [전문] 3 16:52 286
345480 기사/뉴스 [속보] 尹 전대통령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 161 16:51 9,541
345479 기사/뉴스 "인성 면접이라더니 술자리"…고용부, 더본코리아 정식 조사 7 16:47 756
345478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의원들, '韓 출마 촉구' 공동성명 일요일 발표 검토…"최소 60명" 37 16:46 1,433
345477 기사/뉴스 '이재명·김혜경 딥페이크' 유포 시도 제보…캠프 "용납 않겠다" 35 16:46 1,085
345476 기사/뉴스 전역 한달 남은 이도현, 홍자매·고민시와 다시 한번 [N이슈] 6 16:45 714
345475 기사/뉴스 강동구 “싱크홀 일대 탐사 마쳐···소규모 공동 1곳 외 이상없다” 1 16:43 528
345474 기사/뉴스 '항의 트럭'에 심판 판정까지...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한국 폐쇄적이다...外에 대한 관용 거의 없어" 1 16:41 581
345473 기사/뉴스 [공식] 'V리그 레전드' 코트 위의 전설이 벤치로…박철우, 우리카드 새 코치 선임 1 16:33 769
345472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 이진숙 ‘정치중립 위반’ 감사 결론 미뤄 ‘직무유기’ 논란 5 16:32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