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1K7oAmk8Lo?si=apQ2F085FmZcV4fr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 한 달이 다 되도록 수사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호처가 쌓은 '석열 산성' 뒤에 대통령이 비겁하게 꽁꽁 숨었다며, 대다수 선량한 경호관들을 범법자로 만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통령 경호구역을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공수처를 문제 삼았습니다.
또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지도자라며, 무리한 영장 집행으로 국격을 훼손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첫 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서도 국민의힘은 "신변안전 보장 등 여러 사정을 변호인 측이 고려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엄호한 반면, 야당은 "공수처에 체포될까 두려워 신변안전을 운운한다니 핑계가 가당찮다"고 반발했습니다.
내란 특검법을 두고 여야는 모두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분쟁지역 파병과 대북확성기 가동 등으로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외환유치 혐의'도 수사의 핵심으로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명확한 증거도 없고 국가안보에도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랜 기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를 통해 비상계엄의 명분을 조성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우리 군의 손발을 묶어버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북한) 김정은만 좋을 일 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공동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내일 법사위에서 처리하고 이번주 본회의에 올릴 계획인데, 여당도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적인 '계엄 특검법'을 만들어 협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 기자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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