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기 노출에 중화기 동원론까지‥경호차장 사퇴 요구하자 '대기발령' (MBC 뉴스데스크)
4,114 7
2025.01.12 20:12
4,114 7

https://youtu.be/rSLoWdDCjb8?si=qLlPOHwHoSJUOEF4




◀ 앵커 ▶

경호처의 경호관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지않습니까?

이렇게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거겠죠?

◀ 기자 ▶
네, 언론의 힘을 빌려서라도 조직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내부 특히 일선 경호관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걸로 봐야 할 겁니다.

저와 마주앉아 인터뷰하는 내내 지친 표정으로 한숨도 여러 차례 내쉬었습니다.

다만 강경파 지휘부에 대해서는 결과를 책임질 수 없다는 걸 다 안다, 맹목적인 충성으로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경호관의 말들이 상당히 구체적이지만, 또 충격적이어서 저희도 비표 확인 등 신분부터 회의 개최 여부까지 교차 확인을 거쳐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다만 현직 경호관인 만큼 신변이 공개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 음성이나 영상은 노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경호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호처 지휘부와 직원들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은데요.

지휘부는 물리력 사용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기자 ▶
네, 여기에 노림수가 있는 숨어있는 거 같습니다.

총기를 들고 순찰하는 걸 일부러 노출 시키라고 하고, 또 공개회의에서 중화기를 거론한 걸 보면, 일차적으로는 '정말 막 나갈 수 있으니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걸로 보입니다.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이자, 그래서 진입 자체를 늦추고자 하는 지연전술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김성훈 차장이 대통령 지지율 오르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같은 맥락이 읽힙니다.

그렇다고 공갈로만 볼수는 없을 겁니다.

인터뷰에 응한 경호관 말대로 실제상황이 벌어지면 상황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럼 경호관들이 지휘관들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불법이라는 건 다 아는데, 그렇다고 경호처가 경호를 놓는 게 맞냐는 생각이 부딪히는 거죠.

차라리 같이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책임 안 지는 지휘부를 보면 조직에 미래가 있냐는 회의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다만 깨어있는 사람들이 내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오늘 인터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결국 피해를 줄이려면 경호처 지휘부를 빨리 체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오늘 내부 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경호처 부장단 회의였는데요.

경호처의 경호3부장이 김성훈 차장과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사퇴를 요구한 3부장은 항명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강경파에 대한 반발이 점점 표면화되는 분위기인데요.

결국 말씀하신대로 김성훈, 이광우, 김신까지 이 세 사람의 신병 확보나 사퇴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면, 경호처의 반발은 큰 충돌없이 제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경호관 말대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직접적인 지휘권이 있으니 강경파에게 물러나 영장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하면 더 간단합니다.

경호관은 최 대행이 중립인 척 아무 일도 안 하는데, 이러면 정말 피 본다,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유혈사태가 나길 바라는 거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 


영상편집 : 박천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5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69 04.07 41,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2,9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95,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6,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3,7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4,3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1,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1,4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4,4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5,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979 이슈 르세라핌 'HOT' 멜론 일간 12위 (🔺1 ) 12:32 12
2681978 유머 10년지기 친구가 그려준 그림 12:32 49
2681977 기사/뉴스 문형배 울린 '어른 김장하' 다시 극장에…韓 독립영화 이례적 재개봉 12:32 28
2681976 기사/뉴스 "폐기품을 착불로, 택배값만 70만원"…산불 지역에 쓰레기 기부하는 사람들 4 12:31 184
2681975 이슈 너무 귀여운 삼다수 광고 촬영현장에서 박보영 1 12:29 140
2681974 기사/뉴스 산불에 전소된 집에 수상한 전입신고…‘30만원’ 재난지원금 노렸나 4 12:29 247
2681973 이슈 (스압) 야알못 유튜버 진돌을 영입하기 위한 야빠들의 구단 어필 포인트.jpg 3 12:28 529
2681972 유머 한때 동네 경제를 들썩이게 했던 잔치 17 12:27 1,123
2681971 기사/뉴스 휴가 내고 대선 출마 52 12:26 1,962
2681970 유머 이미테이션 가수들 6 12:25 589
2681969 이슈 매에서 유래된 단어들 어디까지 알고 있어? 9 12:25 438
2681968 기사/뉴스 [속보]국민의힘 나경원, 11일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158 12:24 3,581
2681967 기사/뉴스 자택 털린 박나래, 집 공개 예능에 쏠리는 우려 [스타와치] 2 12:24 622
2681966 이슈 가정폭력으로 한의원에서 한약값 1500만원 쓴 여시 38 12:24 1,651
2681965 이슈 예전에 너툽에 잠잘오는 노래, asmr 이런거 검색했는데 12:24 136
2681964 이슈 야구는 보러가고 싶은데 티켓팅 해준 친구가 상대팀 팬일때 4 12:24 482
2681963 이슈 틱톡픽 받고 입소문 타고 있다는 작년 노래... 12:22 630
2681962 이슈 [대환장 기안장] 2주차 예고 전직원&손님들의 기안화 8 12:19 983
2681961 이슈 4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이디야 커피 X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 콜라보 제품 상세 이미지.jpg 16 12:19 922
2681960 이슈 집에 초인종이 울려서 현관문 열어봤더니 이거 10 12:18 1,746